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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아베’ 기시다 “독도는 일본 땅···국제사법제도 활용해야” 일본 차기 총리를 노리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이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일본의 주장을 관철하려면 국제 사회의 힘을 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시다 정조회장은 11일 보도된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독도 영유권에 대해 “분쟁 해결을 위한 국제 사법 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마네(島根)현의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한국이 국제법에 어긋나게 불법으로 점거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발언은 국제사법재판소(ICJ)에 독도 영유권 문제를 제소하자는 주장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정부는 ICJ의 강제 관할권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일본이 일방적으로 제.. 더보기
그 아베에 그 각료...설명책임 다한다더니 “숨고 도망가고” ‘설명 책임을 회피한 정권’. 일본 아사히신문의 10일자 2면 기사 제목이다. 지난 10월4일 소집된 임시국회가 전날 폐회한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대응을 이렇게 정리한 것이다. ■‘도망가기’ 전술로 일관한 아베 정권 지난 2달여 간 아베 정권에선 각료들의 연속 낙마와 아베 총리 자신의 ‘사유화’ 논란을 빚은 ‘벚꽃을 보는 모임’ 문제 등 스캔들과 의혹이 연발했다. 하지만 아베 정권은 구체적인 정보 공개를 극구 피하면서 ‘도망가기’ 전술로 일관했다. ‘벚꽃을 보는 모임’ 초청자 명단에 대해선 “이미 폐기했다”고 했고, 백업 파일이라도 제출하라는 야당 요구에는 “행정문서도 공문서도 아니므로 자료 제공 의무가 없다”고 했다. 악성 다단계업체 ‘재팬라이프’의 전직 회장이 총리 초청으로 ‘벚꽃을 보.. 더보기
‘원팀(ONE TEAM)’의 조건 유행어는 그 시대의 사회상을 반영한다. 한 해가 저물 때쯤 ‘올해의 유행어’나 ‘올해의 신조어’ 등을 선정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일본엔 ‘신어(신조어)·유행어 대상’이 있다. 1984년부터 출판사인 자유국민사가 한 해 동안 벌어진 사건이나 유행 등을 포착한 표현 10개를 골라 이 가운데 대상을 정해왔다. 지난 2일 발표된 올해의 대상은 ‘원팀’(ONE TEAM)이다. 지난 9월20일~11월2일 일본에서 처음 개최된 럭비월드컵에서 사상 첫 8강에 진출한 일본 대표팀의 구호다. 일본 럭비 대표팀 31명은 외국 출신 선수가 7개국 15명으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뉴질랜드 출신의 제이미 조셉 감독은 필요한 선수들이라면 국적을 불문하고 대표로 선발했다. 자칫 오합지졸로 끝날 선수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낸 정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