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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정부, 280조원 규모 경제대책 발표...실효성에 의문도 일본 정부가 사업규모 26조엔(약 284조원)의 새로운 경제대책을 5일 발표했다. 13조2000억엔(약 144조원)의 재정지출이 포함되는 등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도는 대규모 경제 부양책이다. ‘아베노믹스’의 엔진 재점화를 내걸었지만,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정부 주최 ‘벚꽃을 보는 모임’을 사유화했다는 의혹으로 떨어지는 내각 지지율을 만회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임시 각의(국무회의)에서 사업규모 26조엔에 달하는 경제대책을 결정했다. 재해 복구·부흥, 경기하강 위험 대비, 도쿄올림픽 이후 경기활성화 등을 골자로 마련한 경제대책에는 13조2000억엔 규모의 재정지출과 민간투자가 포함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재해 복구·부흥을 위한 사업규모는 7조엔 정도로,.. 더보기
일본 간토 북부에 진도 3 이상 지진 잇달아...대지진 전조? 지난 3~4일 일본 수도 도쿄를 포함하는 간토(關東) 북부를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잇달아 발생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큰 지진을 예고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5일 기상청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3~4일 이틀 동안 간토 북부가 진원인 진도 3 이상의 지진이 5차례 일어났다. 이 가운데 3차례는 진도 4로 관측됐다. 진원은 도쿄 북동쪽의 이바라키현 남부와 도치기현 북부가 각각 2차례, 이바라키현 북부가 1차례였다. 4일 오후 7시35분 발생, 도치기현 닛코시 등에서 진도 4를 관측한 지진에선 도쿄 이타바시구에서도 진도 3의 흔들림이 있었다. 진도 3은 모든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자는 사람의 절반이 깨는 수준의 강도다. 일본 기상청은 간토 지방에서 잇따른 지진의 진원 깊이와 발생 메커니즘.. 더보기
일, 미·일 무역협정 국회 비준…내년 1월1일 발효 미·일 무역협정안이 4일 일본의 상원 격인 참의원을 통과하면서 국회 비준 절차를 마쳤다. 내년 1월1일 발효 예정인 협정은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관세 인하와 일본의 공산품 관세 인하·철폐 등이 골자지만, 미국 측 압박에 일본이 서둘러 양보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열린 참의원 본회의에서 미·일 무역협정은 여당 주도의 찬성 다수로 통과됐다. 미·일 양국의 전자상거래 등에 관한 규율을 정한 디지털 무역협정도 승인됐다. 협정에는 일본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이탈한 미국에 TPP 수준으로 농산물 시장을 개방하고,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의 관세를 낮춰주는 내용이 담겼다. 현행 38.5%인 미국산 소고기 관세는 단계적으로 낮아져 2033년도에는 9%가 되고, 된다. 미국산 와인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