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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아베의 ‘외교’ 활용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4일 중국 청두(成都)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부에서 조율 중인 한·일 정상회의를 확정도 되기 전에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벚꽃을 보는 모임’ 의혹 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한 가운데 외교에서 득점을 올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15일 일본 내각홍보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 13일 도쿄에서 열린 내외정세조사회 강연에서 “크리스마스 이브(24일)에는 청두에서 일·중·한 정상회의에 출석하고, 이 기회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일·한 정상회담도 할 예정이다”고 했다. 아베 총리는 “연말까지 양국 간 외교에도 전력투구하겠다”면서 이같이 말.. 더보기
비건 대북 대표 “미국 방침은 변함 없어...북한도 잘 알아”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한국 방문에 앞서 북한에 비핵화를 요구하는 미국의 방침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고 NHK가 15일 보도했다. 비건 대표는 1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한국으로 출발하기 직전 공항 출국장에서 NHK 취재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15~19일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한다. 비건 대표는 북한이 전날 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두 번째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하는 등 연말을 시한으로 정해놓고 미국을 압박하는 것에 대해 “미국의 방침은 변한 것이 없다. 북한도 그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북한에 대한 비핵화 요구는 계속될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비건 대표는 한국 방문 중 판문점에서 북측과 접촉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지금은 아무 .. 더보기
“제재 완화 순서 잘못되면 북한 버틸 것”...와세다대서 한일 심포지엄 북·미 비핵화 협상이 기로에 서 있는 가운데 경제와 안보 측면에서 북한의 대응과 비핵화 협상을 분석·전망하는 학술 행사가 14일 도쿄 와세다(早稻田)대에서 열렸다. 와세다대 지역·지역간 연구기구와 리쓰메이칸(立命館)대 기누가사(衣笠)종합연구기구가 주최한 ‘북한의 비핵화 협상과 한·미·일의 미래’ 심포지엄이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대외 행동을 경제와 사람의 이동 등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대북 제재와 북·미 비핵화 협상과의 관계 등을 전망했다. 김병연 서울대 교수는 ‘북한 경제로 본 미·북 비핵화 협상’이라는 발표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이 성과를 거두기 위한 중요한 조건은 대북 제재가 북한 경제에 매우 심각한 타격을 주는 것이지만 올해 중국, 베트남, 러시아의 대북식량지원이 이어짐으로써 시장 충격은 제한적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