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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올해의 한자에…스가 관방장관 “벚꽃 한자는 보고 싶지도 않아” ·연일 ‘벚꽃 모임’ 의혹에 질문 공세받다 ‘속내’ 표출? ·올해의 한자는 ‘레이(令)’…아베는 “새 시대의 시(始)” 일본에서 ‘올해의 한자’로 새 연호인 ‘레이와(令和)’의 ‘레이(令·하여금 령)’가 선정되자 일본 정치가들도 각자 ‘올해의 한자’를 말했다. 1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올해의 한자로 ‘시(始·비로소 시)’를 꼽았다. 그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 일하는 방식 개혁, 유아 교육 무상화가 시작되고 전세대형 사회보장 원년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시작한 유아 교육 무상화 등 주요 정책의 성과를 홍보하는데 ‘올해의 한자’를 끌어들인 것이다. 연랍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는 ‘게이(輕, 가벼울 경)’를 골랐다. .. 더보기
일 정부, 한국인 관광객 90% 급감한 쓰시마시에 “이례적 지원” 일본 정부가 한·일 관계 악화로 한국 관광객이 급감한 나가사키(長崎)현 쓰시마(對馬·대마도)시를 염두에 둔 추경예산을 마련하는 등 지원에 나선다고 아사히신문이 13일 전했다. 한국인 여행객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쓰시마 경제가 한국의 일본 여행 거부 운동 등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특정시장(지역) 관광객의 비율이 높은 관광지’를 대상으로 보다 폭넓은 국가·지역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이례적인 지원책을 13일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하는 보정(추가경정) 예산안에 담는다. 일본 관광청과 내각부가 여행상품의 판로 개척이나 관광자원 개발 등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쓰시마시는 부산으로부터 남동쪽으로 50㎞에 위치한 인구 약 3만명의 섬이다. 2018년 외국.. 더보기
가와사키시 “혐한 시위에 최대 50만엔” 처벌 조례 제정...일본 최초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가와사키(川崎)시가 12일 혐한(嫌韓) 시위를 비롯한 ‘헤이트 스피치(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를 반복하는 이들에게 최대 50만엔(약 54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조례안을 가결했다. 일본에서 법률이나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헤이트 스피치를 처벌하는 규정이 담기는 것은 처음이다. 가와사키시는 재일동포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으로 이들을 겨냥한 헤이트 스피치가 자주 발생했다. 이번 조례 제정이 혐한 발언 및 시위 억제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가와사키 시의회는 이날 ‘차별 없는 인권 존중의 마을 만들기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조례는 국적이나 인종, 성적 지향, 출신, 장애 등을 이유로 모든 차별적 취급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