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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뉴스]전모 드러나는 카를로스 곤의 ‘일본 탈출극’ 카를로스 곤 전(前) 닛산 회장(65)의 영화 같은 ‘일본 대탈출극’의 전모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일본 수사 당국은 곤 전 회장이 혼자 자택을 빠져나와 오카사(大阪) 간사이(關西)국제공항에서 자가용비행기로 출국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가 미군 특수부대 출신의 도움으로 음향장비 케이스에 숨어 출국 검사를 피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탈출에 앞서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를 만나기도 한 그는 “(영화는) 놀라운 결말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곤 전 회장은 오는 8일(현지시간) 레바논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탈출 경위와 이유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호흡용 구멍 뚫린 음향장비 케이스에 숨어” “X선 검사 안 거쳐” 5일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곤 전 회장은 지.. 더보기
“아베, 언제 치고 나올까”…일본 정국 최대쟁점 된 ‘중의원 해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중의원 해산 및 총선을 단행할지 여부가 올해 일본 정국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벚꽃을 보는 모임’ 스캔들 등 각종 악재로 궁지에 몰린 아베 총리가 중의원 해산에 이은 총선 승리를 통해 구심력을 강화하려 한다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2017년에도 모리토모·가케학원 스캔들 국면을 ‘해산 카드’로 타개했던 바 있다. 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중의원 임기(4년)가 반환점을 돌고, 대형선거가 없다는 점에서 올해 해산 가능성이 거론된다. 각료의 잇단 사임, 대입 영어 민간시험 시행 보류, 벚꽃을 보는 모임을 둘러싼 의혹,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IR) 정책을 다루던 여당 국회의원의 뇌물 수수 의혹 등 악재가 겹친 가운데 아베 정권의 지지율이 급락한 것도 국회 해산 가능성이 커졌.. 더보기
아베의 마음은 기시다? “배트 붕붕 휘두르고 있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포스트 아베’의 한 사람으로 거론되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에 대해 “(다음 타순을 기다리며) 배트를 붕붕 휘두르고 있다. 이제 곧 그 소리가 들려올 것”이라고 했다. 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방송된 아사히TV와의 인터뷰에서 “기시다도 다음 총재 선거에 나온다고 명확히 말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기시다 정조회장이 ‘포스트 아베’의 한 사람으로서 존재감을 높여갈 것이라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은 풀이했다. 아베 총리는 ‘포스트 아베’에 대해 “수수하지만 여러 가지 성과를 내고 있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도 스포트라이트를 비춰가고 싶다”고 말했다. 당내 온건파로 튀는 언동을 보이지 않는 기시다 정조회장을 염두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