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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년 벽두에 ‘개헌’ 재천명...“커다란 개혁 진행할 것”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새해를 맞아 개헌 의지를 재차 천명했다. 아베 총리는 1일 발표한 신년소감에서 “미래를 똑똑히 응시하면서 이 나라의 형태와 관련한 커다란 개혁을 진행해가겠다”며 “그 맨 앞에 있는 것이 헌법개정”이라고 했다. 자신의 임기 만료(2021년 9월) 이전에 헌법 9조에 자위대의 근거 규정을 명기하는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또다시 내비친 것이다. 아베 총리가 신년소감에서 개헌을 직접 언급한 것은 2014년 이후 6년 만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그는 지난해 왕위 계승으로 ‘레이와(令和·현 나루히토 일왕의 연호)’ 시대가 시작되고, 올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2024년 오사카(大阪)세계박람회가 열리는 점을 거론하면서 “미래에 대한 약동감이 넘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시대.. 더보기
카를로스 곤의 ‘일본 대탈출극’ 어떻게…“악기 케이스에 숨어 출국?” 카를로스 곤 전(前) 닛산 회장이 일본을 빠져나가 레바논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탈출극’의 경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보수 축소 신고 등의 혐의로 구속된 곤 전 회장은 지난 4월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출국이 금지된 상태였다. 주거도 도쿄의 자택으로 제한되고 감시카메라가 설치됐다. 소지한 프랑스, 브라질, 레바논 여권은 모두 변호인이 보관했다. 이런 상황에서 곤 전 회장은 지난달 31일 “레바논에 있다”고 밝힌 것이다. 1일 일본 언론이 레바논과 프랑스 언론 등을 인용해 전한 내용에 따르면 탈출 계획은 수 주 전부터 아내인 캐럴의 주도하에 치밀하게 준비됐다. 프랑스 르몽드는 캐롤이 터키 측과 양호한 관계를 갖고 있는 이부(異父)형제와 함께 준비를 진행했으며, 터키 이스탄불을 출발해 레바.. 더보기
요미우리, “아베, 문 대통령에 ‘후쿠시마 괴롭히는 것 적당히 해달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24일 중국 청두(成都)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후쿠시마(福島)를 적당히 괴롭히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1일 전했다. 요미우리는 이날 ‘회고 2019-최장기 정권 난국 잇따라’라는 기획기사에서 “1년3개월 만의 한·일 정상회담은 긴장감에 쌓여 있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한국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문제삼는 발언을 국제무대 뒤에서 반복하고 있는 것을 언급하면서 “후쿠시마를 괴롭히는 것도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앞서 오카다 나오키(岡田直樹) 관방부장관은 지난 24일 한·일 정상회담 직후 브리핑에서 “아베 총리는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에 대해 지금까지도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