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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는 아베, 커지는 분노...14일 도쿄에서 대규모 집회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쏟아지는 특혜와 조작, 은폐 의혹들에 비판론이 끓어오르면서다. 아베 총리는 “고름을 다 짜내겠다”면서 발뺌과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다. 집권 여당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모리토모(森友)학원 특혜 의혹 및 이와 관련한 재무성의 문서조작, 아베 총리 측근의 가케(加計)학원 특혜 관여 의혹 등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가 전날 오후 도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의사당 정문 앞의 차도가 가득찰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 아베 총리와 내각의 총사퇴를 요구했다. 앞서 지난 3월초 문서조작 문제가 발각된 이후 국회의사당 앞에는 거의 매주 시민들이 모여 항.. 더보기
잇따른 아베 스캔들에 여당도 ‘지긋지긋’...비판론 솔솔 “우리도 지긋지긋하다.” 일본 집권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이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내뱉은 말이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의혹이 터져나오는 상황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라는 풀이가 나왔다. 현재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은 모리토모(森友)학원 특혜 의혹 및 이와 관련된 재무성의 문서 조작, 자위대의 일일보고 문서 은폐, 가케(加計)학원 수의학부 신설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한 새로운 사실과 의혹들이 잇따라 터져나오면서 궁지에 몰리고 있다. 야당의 공세를 막고 사태를 최대한 빨리 수습하는 데 부심하고 있는 여당으로선 인내가 한계에 달할 수밖에 없다. 이와 함께 여당으로선 정권운영의 추진력을 잃게 되지 않을까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당내 제2파벌인 아소파의 수장 아소 다로(麻生太郞)).. 더보기
일본 희토류 대박?...최동단 섬 해저에 수백년 분 확인 첨단기술제품에 필수적인 희토류가 일본 최동단 미나미토리(南鳥)섬 주변 해저에 전 세계 수요의 수백 년 분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대와 와세다대 등으로 이뤄진 연구팀은 도쿄에서 남동쪽으로 1900㎞ 떨어진 미나미토리섬 주변 해저에 매장돼있는 희토류가 1600여만t에 달한다고 밝혔다. 일본 동쪽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해저에 희토류가 매장돼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구체적인 매장량을 확인하기는 처음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희토류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자동차, 풍력 발전기 등의 자석, 발광 다이오드(LED)의 형광 재료 등 많은 첨단 기술에 사용된다. 전 세계 생산량의 9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한국과 일본 등 세계 각국과 외교 갈등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