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의 묘’의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다카하타 이사오 별세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 감독과 함께 일본 애니메이션계를 대표해온 다카하타 이사오(高畑勳) 감독이 지난 5일 도쿄 도내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6일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향년 82세. 다카하타 감독은 ‘알프스 소녀 하이디’, ‘반딧불이의 묘’, ‘추억은 방울방울’ 등의 작품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다. 미에(三重)현 이세(伊勢)시 출신으로 도쿄대 문학부 불문과 재학 시절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갖게 됐다. 1959년 도에(東映)동화에 입사, 1968년 ‘태양의 왕자 호루스의 대모험’으로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을 처음 감독하면서 주목받았다. 1971년 후배인 미야자키 감독과 함께 퇴사한 뒤 TV시리즈인 ‘루팡 3세’, ‘알프스 소녀 하이디’, ‘엄마 찾아 삼만리’, ‘빨강머리 앤’ 등의 작품을 다뤘다. 미야자.. 더보기 '문서스캔들'에 휘청...아베의 '국면전환' 시나리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국면 전환’ 구상에 먹구름이 끼었다. 사학스캔들을 둘러싼 재무성 문서조작 파문을 덮으려는 때에 자위대의 문서은폐 파문이 확산되면서다. 잇따르는 ‘문서스캔들’로 아베 정권의 은폐 본질은 물론, 총리의 리더십에 대한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전쟁가능한 국가’를 목표로 해온 아베 정권의 ‘문민통제’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은폐, 조작...아베 정권의 ‘문서스캔들’ 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은 전날 밤 긴급 기자회견에서 “육상자위대의 이라크 파병 일일보고(일보)가 지난해 3월27일 육상자위대 연구본부에서 발견됐는데도, 당시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 등 간부들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방위성은 지난해 3월 ‘.. 더보기 제재 강조냐 딴지냐...일본 고노 외상, “북한 핵실험 준비” 논란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 중이라는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의 발언이 미묘한 논란을 낳고 있다. 사실 여부에 대해 의견이 나뉘는 데다, 발언 의도를 두고도 ‘대북 제재 강조’와 ‘발목 잡기’라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고노 외무상이 지난달 31일 고치(高知)시 강연에서 한 발언이다. 고노 외무상은 “북한이 (과거에) 핵실험을 한 실험장 터널에서 흙을 밖으로 옮겨, 다음 핵실험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 산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그런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38노스는 지난달 23일 촬영한 북한 북동부 핵실험장의 인공위성사진을 분석, “고노 외무상의 발언의 근거는 사진으로 증.. 더보기 이전 1 ··· 338 339 340 341 342 343 344 ··· 4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