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 외교에 매달리는 아베...성과는 '글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부가 ‘전방위’ 외교전에 매달리고 있다.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만 ‘모기장 밖 신세’로 따돌림당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사학스캔들’ 등으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급락한 상황에서 외교를 통해 ‘득점’하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하지만 외교로 지지율을 회복하곤 했던 과거와 달리 상황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5월까지 일본 정부의 외교 일정표는 빡빡하게 채워져 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은 다음주 9~13일 중 이틀간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다. 고노 외무상의 방한이 성사되면 일본 외무상이 2년 4개월 만에 한국을 찾게 된다. 고노 외무상의 .. 더보기 일본에서 기억되는 ‘제주 4·3사건’…고이삼 ‘4·3을 생각하는 모임’ 사무국장 “젊은이들도 행사에 오고, 젊은 학자들도 옵니다. 일본인들도 말하기 시작했고요. 4·3이 동아시아에서 더욱 평가받을 날이 올 겁니다.” 제주 4·3 사건은 제주도 안에서만 머물지 않는다. 일본에서도 제주 출신 재일코리안들을 중심으로 4·3 사건을 기억·추도해왔다. 3일 70주년을 맞는 4·3 사건을 일본에서 추도하는 행사가 처음 열린 건 30년 전인 1988년이다. 1985년 창립된 ‘탐라연구회’가 조촐한 제사를 지내던 게 1987년 ‘제주 4·3 사건을 생각하는 모임(4·3 모임)’이 생기면서 추도 행사로 발전했다. 소설가 김석범을 비롯한 제주 출신 재일코리안 1·2세들이 주도했다. ‘4·3 모임’ 도쿄 사무국장인 고이삼(高二三) 신간사(新幹社) 대표(66)는 이 모임의 ‘막내’였다. “원래는 서울, .. 더보기 오키나와 현대사 연구 1인자 아라사키 모리테루 별세 일본 오키나와(沖繩) 현대사 연구의 1인자이자 오키나와 평화운동의 원로인 아라사키 모리테루(新崎盛暉) 오키나와 명예교수(사진)가 지난달 31일 폐암으로 별세했다고 2일 일본 언론이 전했다. 향년 82세. 아라사키 교수는 1936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양친은 모두 오키나와 출신이었다. 1961년 도쿄대를 졸업한 뒤 도청에서 근무하면서 민간연구기관인 ‘오키나와 자료센터’에서 주임연구원으로 오키나와 전후사 연구와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1974년 오키나와대에 부임했다. 3차례 9년 간 오키나와대학장을 역임했고, 2003년부터는 8년간 이 대학 이사장을 지냈다. 그는 오키나와 전후사 연구를 통해 일본 사회의 오키나와에 대한 대응을 날카롭게 파헤쳐, 시민운동의 이론적 지주가 됐다. 기본적 인권이 보장되지 않았던 .. 더보기 이전 1 ··· 339 340 341 342 343 344 345 ··· 4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