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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인터뷰]오코노기 게이오대 교수 "명예로운 비핵화하도록 북한에 명분 줘야" 오코노기 마사오(小此木正夫) 게이오대 명예교수(73·사진)는 “비핵화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북한이 명예로운 비핵화를 할 수 있도록 외부의 강제가 아니라 자주적으로 하는 식으로 명분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내 한반도 문제 권위자인 오코노기 교수는 19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압력이 100% 성공했으니까 압력을 더 강화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위험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외교노선을 전환한 것뿐만 아니라 생존전략을 수정하려는 것 같다”면서 “미국이 가장 강하게 요구하는 것을 받아들인 후 여러 조건들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비핵화를 확실히 실행하기 위해선 국제사회의 제제를 북한의 비핵화와 연결시켜 구체적인 행동만큼 국제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 더보기
일본판 ‘미투’ 파문 덮으려다...아베 정권 또 타격 잇따른 특혜·은폐·조작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이번엔 일본판 ‘미투(#Me Too)’를 덮으려다 역풍을 맞고 있다. 여기자 성희록 의혹이 제기된 재무성 사무차관을 싸고돌다 쏟아지는 비판에 결국 경질시켰지만, 책임론이 정권 ‘넘버 2’인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으로 향하고 있다. 여기에 성희롱 피해를 당한 기자의 소속 매체가 성희롱 사실을 확인하면서 파문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TV아사히는 19일 오전 0시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다 준이치(福田淳一) 재무성 사무차관을 취재한 자사 여기자가 성희롱 피해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사히TV 측에 따르면 해당 여기자는 1년반 전부터 취재를 위해 후쿠다 차관과 식사를 할 때마다 성희롱 발언이 있어 대화 내용을 녹음했다. 보.. 더보기
아베, 트럼프에게서 "납치문제 제기" 약속 받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지율 추락과 ‘재팬 패싱(일본 제외)’ 우려 속에 미국으로 달려간 아베 총리에게 일찌감치 납치 문제 제기라는 ‘선물’을 안긴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신 “무역에 대해 말해야 할 것이 있다”며 일본을 압박했다. 아베 총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별장인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모두에서 “일본에 중요한 현안인 일본인 납치문제를 적극적으로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NHK등 일본 언론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후 소수의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한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둘이서 북한 문제, 경제에 대해 상당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