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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쿠릴 열도 인근서 일본 어선 5척 나포 러시아 국경경비국이 17일 조업 중이던 일본 어선 5척을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 중 하나인 쿠나시르(일본명 구나시리)로 나포했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러시아는 어획량 조사를 목적으로 어선을 강제 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홋카이도(北海道) 동쪽 하보마이 군도 인근 해역에서 문어잡이를 하고 있던 어선 8척이 러시아 측의 조사를 받아 이들 가운데 5척이 연행됐다. 나포된 어선들은 홋카이도 네무로(根室)시에 있는 어업협동조합 소속이다. 홋카이도 어업 관련 부서의 한 간부는 NHK에 “어선들은 일본과 러시아 정부 간의 협정에 근거한 ‘안전조업’의 틀에서 문어잡이를 하고 있었다”며 “어선의 조업일지에 기재된 것과 실제 어획량 사이에 어긋남이 있어 러시아 측이 검사를 위해 연행.. 더보기
일 경제산업상 “대화 자체가 진전...수출규제 철회 상황 아니야”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일본 경제산업상은 17일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하는 데는 양국 무역당국 간의 대화를 계속해 상호 신뢰를 쌓아가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NHK에 따르면 가지야마 경제산업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날 열린 양국간 정책대화에 대해 “내용이 진전했는지 어떤지가 아니라 대화할 수 있게 된 것 자체가 하나의 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요구하는 수출규제 철회 문제에 대해 “(대화를) 거듭해 나간다면 언젠가 재검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지만, 어제 시점에선 아직 그러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국 측의 관리 체제 등의 개선 상황도 감안하면서 향후 판단해갈 것이라는 생각을 나타낸 것이라고 NHK는 설명했다. 앞서.. 더보기
“국제분쟁에서 또 질라”...일, 국제분쟁 처리기관에 인재 지원책 마련 일본 정부가 국제분쟁을 처리하는 기관에 일본인 직원을 늘리기 위해 취직을 지망하는 인재를 지원하는 새로운 지원책을 마련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최근 국제분쟁에서 ‘패소’가 잇따르면서 관련 인재를 육성해 국제소송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2020년도부터 세계무역기구(WTO)나 국제사법재판소(ICJ) 등의 인턴 참가자에게 항공비나 현지 체재비를 보조하기로 했다. 오는 20일 각의(국무희외)에서 결정되는 2020년도 예산안에 관련 경비를 담을 예정이다. 분쟁처리 기관 직원은 법률에 대한 전문지식이나 높은 언어력이 필요해 지원하려는 일본인이 적다. 이 때문에 외무성은 지원 대상을 젊은 법학 연구자나 일본 변호사 자격 보유자로 생각하고 있다. WTO나 I..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