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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바다에 버리거나 대기 방출" 일본 정부가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때 폭발사고를 일으켰던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거나, 수증기로 대기에 방출하는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23일 공개했다. 시기가 문제일 뿐 후쿠시마 주변 지역 주민들과 한국 등 이웃나라가 반대하는 오염수 해양 방출을 일본 정부가 단행하는 쪽으로 사실상 결론이 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은 이날 오염수 처리에 관한 소위원회의 보고서 초안을 공표했다. 경산성이 오염수 처분 방안을 찾기 위해 2016년 11월부터 13명으로 가동한 전문가 소위는 오염수를 희석한 뒤 바다로 내보내는 ‘해양 방출’, 증발시켜 대기 중으로 내보내는 ‘수증기 방출’, 혹은 이 두 가지 방식의 병행 등 3가지 안을 제시했다. 어느 쪽이든 .. 더보기
아베 “문 대통령에게 나라 간 약속 지키라고 전할 것”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3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나라와 나라 간 약속을 지키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한·일 관계 악화의 계기가 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은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므로, 한국 측에서 이를 시정해야 한다는 일본 측 입장을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되풀이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나라와 나라의 약속은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은 국교 정상화의 전제로, 한·일 관계의 근본을 이루는 것”이라면서 “문 대통령에게 구 한반도 출신 노동자(일본 측이 주장하는 징용공의 호칭)도 포함해 일본의 생각을 확실히 전하겠다“고 말했다. 1965년 한·일.. 더보기
일 언론 “미국, 내년 1월 중순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 추진” 크리스마스 전후로 북한의 새로운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이 다음달 중순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의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북한의 새로운 도발에 대한 한·미·일 3국의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도는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강경화 한국 외교장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을 내년 1월 중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함께 만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 3국 장관 회의를 계기로 미·일 및 한·일 양자 회담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했다. NHK 역시 폼페이오 장관이 내년 1월 중순 미 서해안에서 모테기 외무상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강 장관도 참석하는 한·미·일 3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