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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만에 일본 찾는 이란 대통령...중동 긴장 완화로 이어질지는 불투명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20~21일 일본을 방문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의 회담도 예정돼 있다. 중동지역 긴장 완화와 일본 자위대의 중동 파견 문제 등이 논의될 전망이지만, 뚜렷한 진전을 볼 지는 미지수다. 19일 일본 외무성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20일 일본을 방문,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란 대통령이 일본을 찾는 것은 2000년 10월 모하마드 하타미 당시 대통령 이후 19년 만이다. 이란은 핵 문제 등을 둘러싸고 미국과 긴장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일본과의 전통적 우호 관계를 과시함으로써 국제적 고립을 회피하려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개인적인 친분이 두터운 아베 총리에게 미국과의 중개 역할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신문은 전.. 더보기
“위안부재단도 해산한 나라”…‘포스트 아베’ 기시다 ‘문희상안’에 부정적 차기 일본 총리를 노리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이 문희상 국회의장이 강제동원 배상 문제 해법으로 국회에 제출한 법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기시다 정조회장은 18일 위성방송인 BS-TBS 프로그램에 출연해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합의로 설립한 재단을 멋대로 해산한 나라가 새로운 재단을 만들자는 제안을 한다. 어디까지 설득력이 있겠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무엇을 약속해도 뒤집을 가능성이 나오고 만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엇보다 전 단계에서 약속한 것, 주고 받은 조약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론상 양보할 수 있는 부분과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 있고, 양보하지 말아야 할 곳은 일본으로서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정조회장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일.. 더보기
일본 '미투'의 상징 이토, 2년 만에 승소 2017년 유명 방송기자에게 성폭행당한 사실을 폭로하면서 일본 ‘미투 운동’의 상징이 된 저널리스트 이토 시오리(伊藤詩織)가 18일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토는 2017년 5월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 일본 ‘미투’ 운동의 계기가 됐다. 도쿄지방법원은 이날 야마구치 노리유키(山口敬之) 전 TBS 기자에게 위자료 등 330만엔(약 35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토는 2015년 4월 야마구치와의 식사 자리에서 술에 취해 의식을 잃은 상태로 성폭행을 당했다며 2017년 12월 1100만엔(약 1억1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야마구치는 “합의된 성관계”라며 이토 측에 위자료 1억3000만엔(약13억8000만원)과 사죄 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