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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문 대통령에게 한국 측 책임으로 해결책 제시 요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4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 “한국 측의 책임으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일 관계 악화의 계기는 국제법을 위반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있으므로, 한국 측에서 이를 시정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NHK 등을 통해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에게는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일본이 주장하는 강제징용공 명칭)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을 전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가와 국가의 약속을 준수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일·한(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돌리는 계기를 한국 측이 만들도록 요구했다”고 했다. 아베 .. 더보기
[아니 뭐 이런 뉴스]브래드 피트 꾀려고…전시 중인 ‘매머드 털’ 빼간 일본 미래관 관장 “이런 걸 하는 건 나 정도 밖에 없다고.” 일본 정부 산하의 일본과학미래관(미래관) 관장이 전시 중이던 매머드 털을 한 올 빼내간 뒤 돌려주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시 홍보를 위해 유명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를 부르기 위해서였다. 2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출토한 매머드의 냉동표본을 전시하는 ‘매머드전’을 개최했던 국립 일본과학미래관 모리 마모루(毛利衛) 관장(71)은 지난 9월 전시 중이던 ‘매머드의 털’ 상자에서 털 한 올을 빼냈다. 매머드는 약 4000년 전에 멸종했지만, 러시아 사하공화국에서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녹은 영구 동토에서 발굴되고 있다. 매머드전은 사하공화국의 협력으로 지난 6월7일~11월 도쿄 오다이바 미래관에서 열렸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우주비행사 출신.. 더보기
아베, ‘벚꽃 스캔들’로 지지율 40%대 무너져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지지율이 1년 4개월 만에 40% 아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아베 총리가 정부 주최 ‘벚꽃을 보는 모임’을 사적으로 활용했다는 ‘벚꽃 스캔들’이 정권을 흔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21∼22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지난달 조사 때의 44%보다 6%포인트 하락한 38%였다고 24일 밝혔다. 아베 내각 지지율이 4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아베 총리 등의 관여 의혹이 일었던 모리토모(森友)·가케(加計) 학원 스캔들이 불거졌던 지난해 8월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지난달 조사보다 6%포인트 상승한 41%였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지지한다’는 응답보다 높은 것은 지난해 1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