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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문 대통령, 언행 부드러운 신사…시진핑, 거친 싸움 이겨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을 “매우 언행이 부드러운 신사”라고 평가했다. 아베 총리는 29일 방송된 위성방송 BS테레비도쿄의 한 프로그램에서 ‘문 대통령은 어떤 인물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하면서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관계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런 언급은 아베 총리가 지난 24일 중국 청두(成都)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문 대통령과 15개월 만의 정식회담을 연 뒤 나온 것이다. 대화를 통해 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한 정상회담의 분위기를 살리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아베 총리의 문 대통령에 대한 인물평은 단 두 문장으로 끝났다. 반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인물평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 더보기
“아베, 문 대통령에 ‘후쿠시마 배출 방사성물질 한국의 100분의 1’”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24일 중국 청두(成都)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배출되고 있는 물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의 양은 한국 원전의 100분의 1이하”라고 말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보수·우익 성향의 이 신문은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후 한국이 후쿠시마현 수산물을 비롯해 일본산 식품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두고 과학적 논의를 할 것을 요구한 형태”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반론하지 않았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2011년 수소 폭발 사고 후 폐로가 진행 중인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현재 원자로 건물로 흘러들어오는 지하수를 줄이기 위해서 설치한 ‘서브드레인’(지.. 더보기
일 원자력규제위 “오염수 대기방출 어려워”...해양방출로 몰아가기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오염수 처리 방법에 대해 전문가 소위가 해양 또는 대기로 방출하는 안을 제시한 가운데 처리 방법을 최종 결정할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수장이 해양 방출이 더 타당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주민들과 한국 등 이웃나라가 반대하는 해양 방출 쪽으로 결론을 몰아가는 모습이다. 26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케타 도요시(更田豊志)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대기 방출은 해양 방출과 비교해 시간, 비용, 폐로작업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더 어려운 선택지”라고 말했다. 대기 방출의 해외 사례가 있지만 일본은 “심사 면에서 경험이 없다”고 했다. 대기 방출은 시설 건설이 필요하고, 원자력규제위의 심사시 내진성 확인 항목이 해양 방출의 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