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시정연설 “한국, 국가 간 약속 지키라” “한국은 기본적 가치 공유” 6년만에 재등장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0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한국에 대해 “국가와 국가의 약속을 지키라”고 했다. 강제징용 문제 등 한·일 관계 현안을 둘러싸고 한국 측에서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정기국회 개원에 맞춰 중의원에서 한 시정연설에서 “한국은 원래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라면서 “그렇기에 국가와 국가의 약속을 지키고,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를 구축하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제징용 문제는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모두 해결됐으며, 한·일 관계 악화의 계기는 국제법을 위반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있으므로 한국 측에서 시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한.. 더보기 전 주한미군사령관 “2017년 한반도 전쟁 날 뻔...미국인 대피 계획도”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한반도 정세가 긴박했던 지난 2017년 가을 북한의 오판으로 전쟁이 일어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미 정부 내에선 한국과 일본에 체류 중이던 수십만 명의 미국인을 대피시키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북한의 오판을 부를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했다고 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19일자 아사히신문 인터뷰에서 “우리들은 당시 모든 군사행동의 선택지를 검토했다”면서 “선제공격과 단독공격이 실제 필요한지 어떤지는 별도로 어떤 선택지도 검토할 필요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당시 각국 대사들과의 회담에서 “우리들의 목적은 전쟁이 아니라 김정은 위원장의 생각을 바꿔 외교적 노선을 정착시키는 것”이라면서도 “현실과 심각성을 과소평가해선 안된다. (북한 측의) 오판으로 전쟁은 일어날 수 있.. 더보기 미·일 안보조약 60년...군사역할 키우는 일본, 한편엔 ‘트럼프 리스크’ “자위대 함선은 미 군함을 지키는 게 가능하다.” 2017년 미·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렇게 말했다. 그러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놀란 표정을 감추지 않은 채 허버트 R 맥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진짜냐”고 확인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안보조약은 불공평하다”고 말해왔다. 그런 그에게 일본은 2016년 안보법 시행 이후 존립위기사태(밀접한 관계인 타국에 무력공격이 발생해 존립이 위협받는 명백한 위험이 있는 사태) 등의 경우 미군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미·일 안보조약 개정 60주년을 맞은 19일 요미우리신문은 이런 뒷얘기를 전하면서 일본 자위대와 미군의 ‘일체(一體)화’가 착착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는 3월 취항 예정인 해상자위.. 더보기 이전 1 ··· 50 51 52 53 54 55 56 ··· 4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