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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해법 내라”는 문 대통령에...“한국이 국제법 위반 시정해야”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일본도 해법을 제시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14일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한국 측이 국제법 위반 상태를 시정해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발언을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질문에 “관련 내용은 알고 있지만 타국 정상의 발언 하나하나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삼가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일본 정부가 징용 문제의 강제성을 희석하기 위해 사용하는 표현)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반복해서 말했듯이 우리나라(일본)로선 한국에 대해 국제법 위반 상태의 시정을 계속해서 강하게 요구해간다는 데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강제징용 문제는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모두 해결.. 더보기
“군사이용 막아야”...일본 정부 영해조사서 중국 선박 배제키로 일본 정부가 자국 영해에서 이뤄지는 민간 해양 조사에서 중국 선박을 사실상 배제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4일 전했다. 지난해 중국 조사선들이 일본 영해 안을 조사하려는 사례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해저 지형 등의 정보가 중국에 군사적으로 이용될 위험을 막기 위해서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해양 조사 대책을 연내에 마련할 경제안보에 관한 국가전략에 담을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해상풍력발전 시설 건설과 해저 케이블 설치를 목적으로 해양 조사를 하는 사업자에게 일본 영해에서 활동하는 조사선의 소유자와 데이터 관리 방법 등을 사전 신고하도록 요청한다. 신고된 내용은 스기타 가즈히로(杉田和博) 관방부(副)장관이 주재하는 해양안보연락회의에서 국가안전보장국과 경찰청, 공안조사청 등이 공유·점검한.. 더보기
아소, 새해에도 멈추지 않는 망언 “일본 2000년간 하나의 민족·왕조”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2000년 오랜 세월에 걸쳐 하나의 민족, 하나의 왕조가 계속되고 있는 나라는 이곳(일본)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부는 아이누를 ‘선주(先住)민족’으로 명기한 아이누시책추진법을 시행하고 있다. 일본이 단일민족국가라는 아소 부총리의 발언은 이런 정부 방침과 모순돼 비판이 일고 있다. 14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소 부총리는 전날 자신의 기반 지역인 후쿠오카(福岡)현 노가타(直方)시에서 열린 국정보고회에서 지난해 럭비월드컵에서 일본 대표팀의 활동을 언급, “여러 나라가 섞여서 결과적으로 원팀으로 일본이 하나로 뭉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2000년 오랜 세월에 걸쳐 하나의 장소에서, 하나의 언어로 하나의 민족, 하나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