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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40만명 여행 취소”…신종코로나 직격탄 현실화하는 일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의 영향으로 단체여행으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던 중국인의 여행 취소가 3월말까지 적어도 40만건을 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4일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일본을 찾는 중국인 단체여행객은 예년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 우려가 있다고 일본 언론은 지적했다. 중국 관광객에게 의존해온 일본 관광업계가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이 단체여행으로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선 일본 여행회사로부터 신원보증서를 발급받을 필요가 있다. 일본여행업협회(JITA)가 중국 정부가 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금지한 지난달 27일부터 3월말까지 약 2개월간 신원보증서의 신청수를 조사한 결과 약 40만명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JITA는 이.. 더보기
“승리한 혁명 경험, 공동체의 위대한 자산”...일본 의원회관서 ‘촛불혁명’ 강연 김예슬 나눔문화 사무처장, ‘촛불혁명’ 일본어판 발간 맞아 2016년 10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총 1700여만명의 시민이 참여한 ‘촛불혁명’의 의미와 과제 등을 전하는 강연이 3일 일본 국회에서 열렸다. 김예슬 나눔문화 사무처장(34)은 이날 오후 도쿄 중의원 제2의원회관에서 ‘빛으로 쓴 역사, 2016~2017 한국의 촛불혁명, 정권교체를 이룬 한국의 촛불시민혁명’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 사무처장은 2010년 3월 고려대 재학 중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라는 대자보를 붙이고 자퇴를 선언해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인물이다. 이번 강연은 김 사무처장이 2017년 10월29일 촛불혁명 1주년을 맞아 펴낸 (도서출판 느린걸음)의 일본어판 발간을 기념해 이뤄진 것이다. 책은 세계사.. 더보기
“긴급사태 대응”...‘신종 코로나’ 틈타 개헌 불지피는 일본 자민당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우려가 커지는 것을 틈타 헌법개정 논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당인 자민당 내에서 나오고 있다. 자민당의 개헌안에 들어있는 ‘긴급사태 대응’을 신종 코로나 대응과 연관지어 개헌론을 전진시키는 계기로 삼으려는 것이다. 야당 등에선 “인명 문제를 개헌에 악용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3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자민당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총무회장은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헌법에서 이런(감염증) 사태에 곧장 대응할 수 있는 재량을 정부에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했다. 신종 코로나 대응을 위해 큰 재해가 발생했을 때 내각의 권한을 강화하는 ‘긴급사태조항’ 신설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부키 분메이(伊吹文明)전 중의원 의장도 같은 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