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순방에 공 들이는 사우디, 노쇠한 '걸프 왕국' 새 파트너 찾기?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왕(81·사진)이 한 달에 걸친 아시아 순방을 하고 있다. 1500명에 이르는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모처럼 외국 방문에 나선 살만 국왕의 ‘여행 목적’을 놓고 여러 분석이 나온다. ‘탈석유’ ‘탈미국’을 노리는 사우디의 전략적 변화를 보여준다는 시각과 함께, 아들 무함마드 빈살만 부왕세자의 개혁정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살만은 지난달 26일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중국, 일본, 몰디브, 요르단을 차례로 찾고 있다.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는 일본을, 15일부터 18일까지는 중국을 방문한다. 사우디 국왕의 일본 방문은 46년 만이고, 중국 방문은 2006년 압둘라 국왕 시절 이후 11년 만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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