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크루스의 유골들과 멕시코 ‘마약 카르텔들의 전쟁’ 멕시코만에 접한 멕시코 중동부 베라크루스주의 주도인 베라크루스. 이 도시 근교의 야산인 콜리나스데산타페에서는 몇달 째 발굴이 진행중이다. 고고학 유적이 아닌, 유골 발굴이다. 마약 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멕시코 베라크루스주의 암매장지에서 발굴되는 유골이 갈수록 늘고 있다. 현지 당국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250여구의 유골이 발견됐다고 레포르마 등 현지언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사와 발굴이 이제 3분의 1 진행된 만큼, 유골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유골의 대부분은 20대 초반에서 10대의 연령대로 추정된다. 호르헤 빈클레르 주 검사는 “지난 몇 년 간 마약 조직에 희생된 사람들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당국에 마약 조직의 암매장지로 추정되는 이 지역에 대한.. 더보기 ‘사실상 항공모함’ 일본 최대 전함 이즈모, 남중국해 파견될 듯 일본 정부가 오는 5월 초 해상자위대가 보유한 전함 중 가장 큰 이즈모호를 남중국해에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을 견제한다는 명분으로 미국과 주변국들의 군사력 강화 움직임에 편승, ‘전쟁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려는 야심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이다. 로이터통신 등은 13일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헬기 호위함 이즈모를 5월 초부터 석 달간 남중국해에 파견할 계획”이라면서 “남중국해에서 벌어지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해군력 시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즈모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리핀 수빅, 스리랑카 콜롬보 등에 기항한 뒤 7월 인도양에서 인도, 미국 해군과 공동 해상훈련을 한다. 필리핀에선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을 함정에 초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해상자위대 .. 더보기 틸러슨 '투명망토' 오명, 한중일 순방에서 벗을까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65·사진)이 15~19일 한·중·일 3국을 공식 방문한다. 취임 후 처음인 이번 3국 방문에선 북한 핵·미사일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한국 배치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이지 못해, 취임 한 달 반 만에 “역대 최약체 국무장관”이라는 말까지 듣고 있는 틸러슨에게는 이번 순방이 역량을 입증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틸러슨은 15~17일 일본, 17~18일 한국, 18~19일 중국을 잇달아 찾는다. 최대 현안은 북한 핵·미사일 대응이다. 트럼프 정부 대북정책의 윤곽이 나올지가 관심사다. 한국 방문에선 탄핵과 상관없이 한·미동맹은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왕이(王毅) 외교부장을 만나 사드 .. 더보기 이전 1 ··· 420 421 422 423 424 425 426 ··· 4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