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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은 아베의 뺨 때려준 '한반도 위기론' ‘미국, 군사행동 망설이지 않아’ ‘일본, 미 군사행동시 사전 협의 요구’ ‘미·북 충돌 대비 본격화’. 최근 며칠 간 일본 언론들이 쏟아내고 있는 ‘한반도 위기론’ 기사의 제목들만 보면 당장 한반도에서 군사 충돌이 일어날 것 같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일본 측의 위기감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지만 석연치 않은 대목이 적지 않다. ‘한반도 위기론’에 편승해 일본 무장론의 명분을 강화하려는 정치적 목적이 보이기 때문이다. 요미우리신문은 13일 미국이 대북 군사행동에 나설 경우 주일 미군기지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일본과 사전협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미국이 북한 공격 가능성을 언급했고, 일본이 그럴 경우 사전 협의를 요청했다’는 보도를 부인한 바로 다.. 더보기
김연아의 벽 넘지 못하고... 아사다 마오 은퇴 선언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아사다 마오(淺田眞央·27)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아사다는 ‘피겨 여왕’ 김연아의 현역 시절 최대 라이벌로 불렸지만, 김연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비원(悲願)을 이루지 못한 채 빙판을 떠나게 됐다. 아사다는 10일 밤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갑작스럽지만 피겨 선수 경력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오랫동안 스케이트를 탈 수 있었던 것도 많은 걸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피겨스케이팅 인생에 후회는 없다”며 “앞으로 새로운 꿈과 목표를 발견하고 미소를 잊지 않은 채 전진하고 싶다”고 전했다. 아사다는 일본 정상의 피겨 선수로, 주니어 시절부터 김연아와 치열하게 경쟁했다. 아사다는 10대 시절.. 더보기
아베 총리 부인 아키에는 '가정 내 야당'에서 '우파'로 변신한 것일까 ‘아키에 스캔들’의 여진이 가시지 않고 있다.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昭惠) 여사가 국유지 헐값 매입 의혹에 연루된 데 이어 선거지원에 공무원을 동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가정 내 야당’으로 불리면서 인기를 모았던 아키에가 각종 논란의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또 스캔들? 6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키에 여사는 지난해 6월과 7월, 9월 세 차례에 걸쳐 공무원들의 수행을 받으며 참의원 선거 지원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야당은 “아베 총리가 총재를 맡는 자민당 후보 지원을 위한 방문길에 공무원을 동행한 것은 공무원의 정치적 행위를 금지한 국가공무원법 위반”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아키에는 오사카(大阪) 학교법인 모리토모(森友) 학원의 국유지 헐값 매입에 연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