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 대마불사, 일본엔 좀비기업...도시바 계기로 불거진 ‘좀비기업’ 논란 “도시바는 일본 ‘좀비기업’ 떼의 습격을 피할 수 있을까.” 142년 역사를 가진 대표적 가전업체 도시바(東芝)가 위기에 처하자 일본에서 ‘좀비기업’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한국 대기업들이 ‘대마불사(大馬不死)’ 신화를 자랑하듯, 일본의 대기업 연명(延命) 정책이 또 작동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해외 언론들은 일본 정부와 금융권이 경영위기에 빠진 ‘도시바 살리기’에 나설지 주시하고 있다. 영국 BBC는 16일(현지시간) “도시바가 ‘죽음의 키스’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투자자들에게 주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일본의 ‘산송장(Walking Dead)’ 기업 명단 맨 위에 이름을 올릴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도시바는 원자력발전 부문 자회사인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지난해 최대 1조엔(약 10조50.. 더보기 30주년 맞은 '게츠쿠', 화려했던 시절을 재현할 수 있을까 일본에는 ‘게츠쿠’라는 시간이 있다. 월요일 밤 9시다. 월요일(月曜日)의 ‘게츠요비(げつようび)’와 9시(9時)의 ‘쿠지(くじ)’ 각각의 앞글자를 따왔다. 게츠쿠는 일본 민영방송 후지TV에서 월요일 밤 9시에 방영되는 드라마를 통칭하는 말이다. 게츠쿠는 일본 TV 방송사에 남을 히트작을 무수히 냈다. 젊은이들의 유행과 연애를 생생하게 그려내 한때 “월요일 밤 거리에서 OL(Office Lady·여사무원)이 사라진다”고 할 정도로 사회 현상이 됐다. 마치 1995년 우리나라에서 가 방영되는 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일찍 귀가해, 가 ‘귀가시계’로 불리기도 한 것과 비슷하다. 게츠쿠 제 1호는 1987년 4월 방영된 로 젊은 층의 유행과 연애를 그려내 주목을 모았다. 1988년 에선 화려한 의상이나 가게가 화.. 더보기 2019년 '인공 별똥별 쇼'를 볼 수 있을까... 일본 연구팀 프로젝트 추진 “인간의 힘으로 밤하늘에 별똥별을 날릴 수 있다면.” 별똥별에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얘기가 있다. 하지만 별똥별은 왜 그리도 빨리 사라지는지. 별똥별을 좀더 오래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 같은 생각에 착안해 ‘인공 별똥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1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에 있는 우주벤처기업 ‘ALE’과 수도대학도쿄 등 5개 대학의 연구팀이 지구 상공에 인공 별똥별을 발생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공 별똥별을 어떻게 만들까. 연구팀에 따르면 우선 소형 인공위성을 발사한다. 이어 인공위성에 설치된 장치를 통해 인공 별똥별의 원재료가 되는 작은 알갱이를 방출한다. 이 알갱이가 고속으로 낙하해 대기권에 돌입하면 공기의 압축이나 마찰에 의해 운동 에너지가 열 에너지.. 더보기 이전 1 ··· 415 416 417 418 419 420 421 ··· 4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