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회 선거 참패, 아베 체제 균열? 여전히 ‘자민당 체제’ 7·2 도쿄 도의회 선거가 자민당의 ‘역사적 참패’와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 세력의 대승으로 끝났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2012년 12월 2차 내각 발족 이후 굳건하게 유지하던 ‘아베 1강’ 체제는 타격을 입게 됐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아베의 독주와 오만에 ‘경종’을 울렸을뿐, 자민당 중심의 일본 보수 체제에 균열을 낸 것은 아니다. 정치적 성향이 아베와 큰 차이 없는 극우·보수파 고이케 지사가 ‘포스트 아베’를 노리기 위해 언제든 자민당과 연계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자민당은 3일 아베 총리 주재로 임시 지도부 회의를 열고, 당이 결속해 정권을 뒷받침하기로 했다고 NHK 등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결과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할 것.. 더보기 일본 미성년자 성매매 온상, ‘JK비즈니스’ 사라질까 ‘JK 비즈니스’.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秋葉原)를 중심으로 성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JK’는 여고생(女高生·조시코세)을 뜻하는 일본어의 영어식 줄임말로, 여고생들이 교복 차림으로 손님을 접대하는 것이다. 여고생이 가게에서 음식을 제공하는 ‘카페’, 마사지를 해주는 ‘리후레(Refrech)’, 손님과 가라오케나 식사를 하러 나가는 ‘산보’ 등의 영업 형태가 있다. 2014년 일본의 10대 유행어로 뽑혔다. 최근에는 여중생들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JK 비즈니스가 미성년 성매매로 연결되는 사례가 늘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유엔의 아동 인신·성매매 문제 담당 특별보고관은 지난해 3월 JK 비즈니스 등 성적 착취를 강요하는 상업활동을 금지할 것을 일본 측에 권고하는.. 더보기 오구마 에이지 "지금 왜 반체제인가"...아사히신문 '논단시평' 일본 아사히신문에 매달 마지막주 목요일에 게재되는 '논단시평'이라는 게 있다. 그 달의 잡지 가운데 눈에 띄는 글들이나 흐름들을 소개하는 면이다. 이번 달에는 한국에서도 으로 잘 알려진-물론 이 책을 읽지 않았지만- 오구마 에이지(小熊英二) 게이오대 교수의 '우파의 개헌'이라는 글이 실렸다. 호기심 반 일본어 연습 반의 마음으로 글을 읽다보니 참고할 게 많다. 문제는 다른 언어로 된 글을 읽으면 가뜩이나 나쁜 머리에 저장이 잘 안된다는 것. 얼치기 번역이지만 자료 삼아 남겨놓는다. ‘전후(戰後)’란 무엇일까. 일본 이외의 나라에선, ‘전후’는, 패전 직후의 10년 정도를 가리키는 단어다. 일본에서도, 패전으로부터 약 10년인 1956년에 ‘이미 전후는 아니다’라는 말이 널리 퍼졌다. 그런데 ‘전후 X년’.. 더보기 이전 1 ··· 393 394 395 396 397 398 399 ··· 4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