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등본 까는 제1야당 대표... 지리멸렬 일본 민진당의 웃픈 현실 렌호(蓮舫) 일본 민진당 대표(50)가 호적등본을 공개하기로 했다. 자신의 이중국적 문제가 도쿄도의회 선거 참패를 비롯한 당 침체의 원인이라는 비판이 나왔기 때문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을 견제하는 대안정당은커녕 존재감 자체가 사라진 제1 야당의 현실을 보여준다. 렌호 대표는 11일 당 의원회의에서 일본 국적을 선택했음을 증명하기 위해 “호적등본을 언제든지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이 12일 전했다. 대만 출신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렌호 대표는 고교 때 대만 국적을 포기했다고 밝혔지만 지난해 9월 대표경선 때 이중국적을 보유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이후 대만 국적을 버리고 일본 국적을 선택했다고 선언했으나 호적등본 공개는 “가족의 프라이버시”라면서 거부해왔다. .. 더보기 세계 들썩이게 한 포켓몬고 출시 1년, 지금은 일본 오사카(大阪) 덴포잔(天保山) 공원은 증강현실(AR) 모바일게임 ‘포켓몬고’의 성지(聖地)로 통한다. 이곳에 가면 진귀한 ‘포켓몬’ 캐릭터가 스마트폰에 많이 출몰하기 때문에 캐릭터를 모으려는 젊은이들로 붐볐다. 하지만 지난 2일 공원에서 눈에 띄는 것은 ‘중장년 플레이어’들이었다. 게임을 즐기고 있던 한 남성(48)은 “휴일에 할 일도 없고, 집에서 한가하게 있는 것보다 낫다”고 말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1일 전했다. 지난해 전 세계를 열광에 빠뜨렸던 포켓몬고가 선보인 지 1년이 지났다. 언론들은 ‘사회적 현상’으로까지 번졌던 포켓몬고 열풍이 몇 개월만에 사그라들었지만, 여전히 막강한 사용자수를 자랑하고 AR 게임 개발의 기폭제가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젊은층 대신 중장년층들이 포켓몬고를 조용히 .. 더보기 '국민에게 질 수 없다'는 아베 “깊이 반성한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겸허하게 일을 추진하겠다.” 지난 2일 도쿄도의회 선거 이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 말들이다. 야당의 추궁에 “신문에 자세히 나와 있다”, “그러니까 (야당)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는다”고 맞받아치던 사람이 한 말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바싹 몸을 낮춘 모습이다. 자민당의 ‘역사적 참패’로까지 표현된 선거 결과와 지지율 추락이 어지간히 뼈아프긴 했나 보다.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기존 57석의 절반도 안 되는 역대 최저인 23석을 얻었다. 지난 10일 발표된 각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30% 중반으로 2012년 12월 2차 내각 발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위기감을 느끼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아베 총리가 8월초 ‘대폭 개각’을 서.. 더보기 이전 1 ··· 391 392 393 394 395 396 397 ··· 4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