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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영어과 나온 아키에 여사 두고 “헬로도 못해” 험담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昭惠) 여사가 영어를 전혀 못한다고 험담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7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만찬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사적인 대화를 나눠 논란이 됐던 상황을 설명하던 중 느닷없이 아키에 여사의 이야기를 꺼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자리에는 각국 정상들뿐 아니라 크리스틴 라가르드(IMF 총재)도 있었고 또 다른 멋진 다양한 다른 사람들도 있었다”면서 “나는 멋진 남자 아베 총리의 부인 옆에 앉았다. 그는 멋진 여자이지만 영어는 못한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하던 NYT 기자가 “아예 못한다는 얘기냐”고 묻자.. 더보기
‘스메 하라(smell harassment)’라니...‘냄새 민폐’ 신경쓰느라 측정기까지 등장한 일본 ‘세쿠 하라(성희롱·sexual harassment)’, ‘파워 하라(직장 상사의 횡포·power harassment)’에 이어 ‘스메 하라’(smell harassment)? ‘스메 하라’는 냄새(smell)가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것을 뜻한다. ‘세쿠 하라’나 ‘파워 하라’처럼 괴롭힘을 뜻하는 단어(harassment)를 붙여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일컫는 일본 특유의 조어다. ‘스메 하라’에 신경을 쓰다보니 기업들도 ‘스메 하라 대책’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몸 냄새를 측정하는 휴대용 기기까지 나왔다. ■‘몸냄새’ 측정하는 휴대용 기기까지 등장 정밀기계제조회사인 코니카미놀타는 최근 몸 냄새를 측정한 뒤 냄새를 줄이는 대책을 조언해주는 휴대용 기기를 개발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 더보기
[도쿄 부라부라]도쿠카와 막부의 이상향... 비를 뚫고 닛코를 헤매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게 딱 이 경우다. 2주 전, 도쿄를 벗어나 ‘부라부라(어슬렁어슬렁)’ 해보려고 도쿄 북쪽의 도치기현 닛코(日光)를 찾았다. 때마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한 도쇼구(東照宮)가 수리복원 공사를 거의 마치고 지난 3월부터 새로 공개됐다는 뉴스를 본 터였다. 그런데 열차가 아사쿠사역을 출발할 때부터 부슬부슬 내리던 비는 닛코에 가까워질수록 더욱 굵어졌다. 닛코에선 아예 비바람이 함께 몰아쳤다. 그런데 내리는 비를 어찌 하겠냐. “닛코역에서 도쇼구까지 가는 길이 1차선 도로라 주말에는 1시간 넘게 막힌다. 그런데 비가 온 덕분에 오늘은 안 밀린다”. 버스 기사의 낙천적인 말 그대로다. 몸을 겨우 가리는 작은 우산을 의지해 부라부라. 아사쿠사에서 특급열차를 타고 2시간 정도 가면 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