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사고 7년…재해는 진행형” 지난 1월 10년 만에 개정판이 나온 일본의 대표 사전 의 ‘후쿠시마(福島)’ 항목에는 새로운 대목이 추가됐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과 원전 사고에 의해 피재(被災·재난을 당함)’. “후쿠시마가 ‘피재’의 땅으로 사전에 나오게 된 건 현실입니다. 과거를 바꿀 수는 없어요. 하지만 미래를 바꾸고, 만드는 것은 가능합니다. ‘피재’의 땅 후쿠시마를 ‘부흥’의 땅 후쿠시마로 반드시 바꿀 겁니다.” 우치보리 마사오(內堀雅雄·53) 후쿠시마현 지사는 지난 7일 도쿄 포린프레스센터(FPCJ)에서 열린 외신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치보리 지사는 3·11 동일본대지진과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7년이 돼가고 있지만, 후쿠시마가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후쿠시마는 지진과 쓰나미, 원전사고.. 더보기 간호사 구인난 겪는 일본 병원들, ‘고액 소개료’‘에 비명 일본의 병원 등 의료기관들이 ‘간호사 소개료’에 머리를 싸매고 있다. 만성적인 간호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재소개회사에 고액의 소개 수수료를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내고 있기 때문이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의사회종합정책연구기구가 지난해말 발표한 전국 조사 결과, 2014~2016년 3년 간 소개회사를 통해 간호직원을 채용했다는 의료기관은 조사대상 844곳의 53%인 449곳이었다. 이들이 2016년도에 지불한 수수료총액은 평균 548만엔(약 5534만원)으로 2014년에 비해 약 81만엔이 증가했다. 3년 간 수수료 총액이 1억엔을 넘는 병원도 5곳이나 있었다. 간호직원이 ‘부족하다’ ‘부족한 경우가 종종 있다’라고 답한 의료기관은 모두 합해 66.7%였다. 과거 3년 간 간호직원.. 더보기 독거 노인들의 마지막 안식처 지난 1월31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의 공동주택 ‘소셜하임’에서 화재가 발생, 40대부터 80대의 남녀 11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소셜하임’은 빈곤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시설로, 입주자는 경제적으로 곤궁하거나 돌봐줄 친인척이 없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지난해 8월에는 아키타현 요코테시의 맨션 ‘가테야미나미초 하이츠’에서 화재가 발생해 50~70대 입주자 5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모두 중·고령의 독거 남성들이었다. 앞서 지난해 5월엔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의 맨션 ‘나카무라소’가 전소해 50~80대 6명이 숨졌다. 나카무라소는 임대료를 하루씩 내고 살 수 있는 곳으로, 일용직 노동자들이나 생활보호를 신청한 노숙자들이 머무르는 장소로 이용했다고 한다. 3건의 화재에서 공통되는 것은 피해자들이 대부분.. 더보기 이전 1 ··· 346 347 348 349 350 351 352 ··· 4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