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거침없던 아베의 ‘후퇴’...‘데이터 조작’ 파문에 재량노동제 철회 ·총리 3연임에 악영향 우려…정권 타격 불가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거침없는 독주에 제동이 걸렸다. 정권이 중점 법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하는 방식 개혁’ 법안 가운데 ‘재량노동제 확대’ 부문을 삭제키로 하면서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데이터 조작’ 파문에 결국 손을 들었다. 오는 9월 총리 3연임 도전을 앞두고 구심력 약화를 최소화하려는 ‘고육책’ 성격이 짙지만, 정권 운영에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밤 관저에서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 등과 만나 8개 법안을 묶은 ‘일하는 방식 개혁’ 관련 법안에서 재량노동제 부분을 전면 삭제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그는 회담 후 기자들에게 “국민들이 .. 더보기
조총련 총격 일본 우익, “북 미사일에 참을 수 없었다” ■조선총련, “극악무도 테러, 일본 정부 특단조치 취해야” 지난 23일 도쿄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건물에 총격을 가한 일본 우익 인사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분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범행을 한 우익 활동가 가쓰라다 사토시(桂田智司·56)는 경찰에 “북한에 의한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함께 범행한 야쿠자 출신 가와무라 도시노리(川村能敎·46)도 “북한을 용서하지 못하겠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 23일 오전 3시50분께 차를 타고 도쿄 지요다(代田)구에 있는 조선총련 건물 앞에 도착, 철제 현관문을 향해 총알 5발을 쐈다. 총알은 현관문에 맞았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들은 현장에서 경계활동.. 더보기
심각한 일손 부족에...일본, 올봄 '이사 난민 발생' 주의보 일본에서 올봄 이사철에 희망하는 날에 이사하지 못해 숙박시설 등에서 생활하는 ‘이사 난민’이 대량 발생할 수 있다는 경보음이 나오고 있다. 트럭 운전사의 일손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성수기 수요를 맞추지 못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이사업체들은 거래 기업들에게 이사 시기를 분산시킬 것을 요청하는 등 대응에 머리를 싸매고 있다. 27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이사업체단체인 전일본트럭협회는 3월24일부터 4월8일까지를 ‘특히 혼잡’ 시기로 전망했다. ‘혼잡’은 3월17~23일, 4월14·15·21일. ‘약간 혼잡’은 3월1~16일, 4월9~13일, 4월16~20일로 예상했다. 일본에선 4월1일부로 관공서나 기업이 인사이동을 실시하고, 신입 사원의 취직이나 새 학기도 이때 시작되기 때문에 연간 이사 건수의 3분의 1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