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쉽게 취하려고?”...일본에서 고알코올 추하이·맥주 인기 일본 추하이(소주에 탄산수, 과즙 등을 넣은 음료)와 맥주류에서 알코올 도수가 높은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소비자의 절약 지향이 뿌리깊은 가운데 “적당한 가격의 술로 쉽게 취하고 싶다”는 요구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주류업계에서 추하이는 알코올 도수 7% 이상, 맥주류에선 6% 이상을 ‘고알코올’이라고 정의한다. 통상 판매되고 있는 추하이와 맥주는 알코올 도수가 4~5% 수준이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대형 주류회사들은 오는 4월 ‘고알코올’ 타입의 신상품을 잇따라 내놓는다. 기린맥주는 오는 4월10일 알코올 도수 9%인 추하이 ‘기린 더 스트롱’을 출시한다. 강한 탄산과 레몬 과즙 등을 더해 자극과 마시는 느낌을 추구하는 제품이다. 삿포로맥주.. 더보기
아베, ‘반전 카드가 안보인다’…재현되는 ‘사학 스캔들’에 지지율 급전직하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 지지율이 한 달 새 10%포인트 넘게 빠지면서 2012년 12월 2차 아베 내각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여론조사까지 나오고 있다. 모리토모(森友) 학원의 국유지 헐값 매각을 둘러싼 재무성 문서조작 파문이 아베 정권을 직격하는 모습이다. 올가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총리의 3연임에 ‘빨간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전망도 솔솔 나오고 있다. ■추락하는 아베 내각 지지율 아사히신문은 지난 17~18일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한 달 전에 비해 13%포인트 급락하면서 31%를 기록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는 2차 아베 내각 발족 이후 최저치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1%포인트 상승한 48%였다. 이 신문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더보기
“중노령사회가 온다”...일본, 75세 이상 급증에 과제 심각 ‘중(重)노령 사회가 온다.’ 일본이 75세 이상의 후기 고령자 수가 65~74세의 전기 고령자 수를 웃도는 ‘중노령 사회’ 국면으로 조만간 들어간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일본 총무성의 인구추계에 따르면 지난 2월1일 현재 75세 이상 인구는 1764만명으로, 65~74세 인구 1766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명이 점점 길어지고 있기 때문에 후기 고령자는 월 평균 3만명씩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르면 곧 발표되는 3월1일 현재 인구 추계에서 후기 고령자 수가 전기 고령자 수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일본 정부는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을 ‘고령화율’로 산출하고 있다. 1947~1949년 태어난 베이비 붐 세대인 ‘단카이(團塊)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