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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도 왜곡 교육 시스템 완성...고교학습지도요령 개정 지난 1월25일 도쿄에 개설된 영토주권 전시관.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자료 등을 전시하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30일 고교생들에게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영토 왜곡 주장을 의무적으로 가르치는 내용의 학습지도요령을 관보에 고시했다. 지난해 초·중학교에 이어 고교 학습지도요령에도 독도의 일본 영유권을 처음 명기함으로써 초·중·고교에 걸쳐 영토 왜곡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날 고시된 학습지도요령은 고교 역사총합(종합)과 지리총합, 공공, 지리탐구, 일본사탐구, 정치경제 등에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는 일본 고유 영토”라는 내용을 가르치도록 했다. 2009년 개정된 종전 고교학습지도요령에는 각 학교에서 영토 교.. 더보기
일본의 'chikan(치한)'...'karoshi(과로사)' 이어 일본발 '국제어' 될라 치한을 뜻하는 일본어 ‘지칸(痴漢)’이 영문 ‘chikan’으로 세계에 점점 알려지고 있다. 영국과 캐나다는 일본 여행정보에서 ‘chikan’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고 있고, 프랑스에선 지난해 가을 일본인 여성의 치한 피해 체험소설이 발간됐다. 이 때문에 ‘가로시(過勞死·과로사)’가 영문 ‘karoshi’로 일본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상징하는 말이 됐듯이, ‘chikan’도 불명예스러운 국제어가 되는 것 아니냐고 마이니치신문이 30일 전했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영국 정부 공식사이트의 일본 여행정보에는 “통근 열차에서 여성 승객에 대한 부적절한 접촉이나 ‘chikan’에 대한 보고는 상당히 일상적”이라면서 “큰 소리를 질러 주위의 주의를 끌고 승무원을 부를 수 있도록 하라”고 기재돼 있다. 주일 영국대사관은 .. 더보기
"일본에선 중국·북한위협론을 과장, 악마화"...동아시아 평화 지향 시민집회 “한반도 평화를 향한 커다란 흐름이 생기고 있는데 아베 총리는 발목을 붙잡고 있다.”(후쿠야마 신고 평화포럼 대표)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는다는 아베 외교의 실패가 지금 보이고 있다.”(후쿠시마 미즈호 사민당 의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권이 ‘한반도 위기론’을 정치적으로 선동·이용한다고 비판하고, 동아시아 평화 공동체 구축을 지향하자는 시민집회가 지난 28일 도쿄 국회 중의원 제1회관에서 열렸다. 시민단체인 ‘무라야마담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모임’이 주최한 ‘중국·북한 위협론을 넘어’ 시민집회에는 전국에서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연에 나선 학자와 전문가들은 중국·북한의 위협론의 일면만 부각되고 있거나 과장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널리스트인 다카노 하지메(高野孟)는 “2012년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