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정모니터 게시판, 알고 보니 ‘혐한 게시판’ 일본 내각부 정부홍보실이 국민 의견을 받기 위해 운영한 ‘국정 모니터’ 사이트에 재일한국인에 대한 중상·비방글이 삭제되지 않은 채 다수 남아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게시물에는 “재일 한국인은 쫓아버리자”와 같은 과격한 표현이나 특정인에 대한 ‘처형’을 요구한 것도 있었다. 일본 정부가 이런 게시물을 ‘국민 의견’이라는 이름으로 사실상 방치하면서 ‘혐한’ 등 차별이나 증오를 부추기는 것 이나냐는 지적이 나온다. 2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국정 모니터’ 사이트에는 지난해 올라온 “한국과의 국교는 없애고, 재일, 귀화인의 강제 퇴거가 필요하지 않나” “외국인에게 지급하는 생활보호는 아마 불법이니 즉시 일률적으로 정지해야 한다” 등의 글이 게시돼 있다. 2016년에 투고된 “태평하게 1100만.. 더보기 아베, 개헌안 제안 1년..."좀처럼 안되네, 안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개헌 드라이브’를 본격화한 지 3일로 1년이 돼가지만, 개헌 ‘기운’이 좀체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공문서 조작 등 정권을 흔드는 각종 스캔들과 의혹들이 잇따라 터져나오면서 정치권과 여론의 관심이 시들해지면서다. 아베 총리는 올가을 자민당 총재 선거 3연임을 겨냥해 개헌 깃발을 내리지 않고 있지만, 당내에서조차 “개헌할 처지가 아니다”라는 회의론이 잇따르고 있다. 아베 총리는 헌법 시행 70주년인 지난해 5월3일 일본 최대 우익단체인 ‘일본회의’ 산하 단체 등이 주최한 개헌집회에 보낸 영상메지를 통해 헌법 9조에 자위대 보유 근거를 두는 개헌안을 제시했다. 이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개헌 의지를 표명하면서 개헌론 띄우기에 나섰다. 자민당도 아베 총리 안을 담은 개헌안을 .. 더보기 버리고 간 '수트케이스'에 머리 싸매는 일본 공항 노동절 황금연휴를 맞아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가 몰려드는 등 일본을 찾는 외국인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주요 공항은 ‘수트케이스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국제터미널에 외국인이 버리고 간 것으로 보이는 수트케이스가 늘면서다. 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의 관문으로 연간 1550만명의 외국인이 이용하는 나리타(成田)공항의 국제선 출발 로비에 방치된 수트케이스는 지난해 1년간 250개에 이른다. 방치된 수트케이스는 ‘분실물’로 공항경찰서에서 3개월간 보관된 뒤 폐기되지만 주인이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공항경찰서 창고에는 수트케이스 50~60개가 항상 보관돼 있다. 다른 공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오사카의 간사이(關西)공항에선 지난해 수트케이스 258개가 신고됐다. 201.. 더보기 이전 1 ··· 330 331 332 333 334 335 336 ··· 4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