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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또 도발...외교청서 "독도는 일본땅, 일본해가 유일 호칭" 일본이 독도가 자신들의 영토라는 주장을 되풀이한 2018년도 외교청서(한국의 외교백서에 해당)를 15일 각의(국무회의)에 보고했다. 반면 외교청서는 한국에 대해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중요한 이웃국가’라는 표현은 삭제했다. 최근 한반도 정세를 둘러싸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본인 납치 문제 협조를 당부하는 등 한·일 공조를 강조하면서도 영토·역사 도발이나 한국 ‘홀대’에는 변함이 없음을 보여준 것이다. 이런 일본의 대응이 문재인 정부 들어 ‘투 트랙’ 전략을 표명한 한·일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외무성이 마련한 외교청서는 독도에 대해 “한·일 간에 영유권을 둘러싼 문제가 있지만,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도 국.. 더보기
“시진핑, 김정은에 ‘비핵화 합의시 단계적 경제지원 가능’ 전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8일 북·중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중간단계에서도 경제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타진했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북·미 회담에서 비핵화를 합의하면 단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 9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난 뒤 북·미 정상회담 개최 일시와 장소가 발표된 것도 경제지원에 대한 중국의 이런 자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중개역할을 해, 한반도 문제에서의 영향력을 확실히 하고 싶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요미우리가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미국은 비핵화를 끝내면 경제지원을 한다고 말하지만, 미국이 약속을 지킬지.. 더보기
일본 ‘고독사’ 문제에...사후 뒷처리 맡는 ‘특수업자’ 급증 고독사한 사람의 자택을 청소·소독해 원상을 회복시키는 ‘특수청소’ 업자의 모습. 메모리즈 홈페이지 캡쳐 일본 긴키(近畿·혼슈 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특수청소’를 맡아 하는 ‘메모리즈’의 요코오 마사토미(橫尾將臣) 대표에게는 지금껏 잊혀지지 않는 현장이 있다. 8년 전 일이다. 오사카(大阪) 시내의 한 독채에서 집주인인 60대 남성이 목욕탕에서 ‘고독사(孤獨死)’했다. 요코오 대표는 이 남성과 소원했던 친족의 의뢰로 현장정리를 하러 갔다. 숨진 남성은 이웃들과 사귀는 것도 피했다고 한다. 부엌과 거실에는 막 뜯은 편의점 도시락이 흩어져 있었다. 냉장고에는 이 남성이 자신에게 들려주기라도 하려는 듯 검정색 펜으로 쓴 글이 적힌 종이가 붙어 있었다. ‘내일도 또 살아 보이겠다고, 쌀을 씻는다.’ 요코오 대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