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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포기, 평화체제 구축 시간표에 맞춰야...미 강경파들이 합의 옮기려 해" ·북한 논리 대변 리병휘 조선대 교수, “북의 강경 자세는 북·미 쌍방이 합의 선을 지키자는 것” ·“미국 동아시아 군사체제 손댈 필요…미 군부 불만 억누르지 못하면 회담 안될 수도”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가 운영하는 조선대학교의 리병휘 준교수(46)는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결정에 대해 “북한이 동시·단계적, 미국이 단기간·리비아식으로 나오면서 상호 절충점을 찾으려다 ‘타임오버’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내에서 북한 측 논리를 대변해온 리 교수는 이날 경향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양측이 대화 노선을 벗어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어 중지가 아니라 연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핵 폐기 후 체제 보장 우려를 미국이 얼마나 받쳐주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북한이.. 더보기
“역경 속에서 싸웠던 재일한국인의 삶 보여주고 싶어”...재일2세 작가 후카자와 우시오 “1994년 결혼을 앞두고 아버지가 원래 성이 김씨가 아니라 이씨라는 거예요. 그 전에도 아버지 나이가 실제보다 많아서 이상하게 여겼지만 그냥 넘어갔어요. 그런데 3년 전 이사할 때 아버지 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찍은 사진이 있는 걸 보고 깜작 놀랐어요. 아버지가 살아계실 동안 이 얘기를 써두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재일한국인 2세 후카자와 우시오(深澤潮·51)의 장편소설 는 이렇게 탄생했다. 22일 도쿄에서 만난 후카자와는 이 소설이 가족과 소원하기만 했던 아버지의 숨겨졌던 ‘반평생’을 바탕으로 했다고 소개했다. ‘아버지가 죽었다’. 소설은 이런 문장으로 시작한다. 무뚝뚝하고 꼬인 성격이라 친척이나 가족도 멀리했던 재일 1세 아버지. 그런 아버지의 장례식에 관에 매달려 통곡하는 노인과 눈.. 더보기
아베 총리 또 궁지...‘까도 까도 끝이 없는 사학 스캔들’ ‘까도 까도 끝이 없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권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스캔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아베 총리가 자신의 오랜 친구가 이사장인 가케(加計)학원의 수의학부 신설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사학 스캔들’이 또 불거졌다. 아베 총리가 3년 전 문제의 이사장과 면담해 수의학부 구상을 들었다고 기록된 문서가 공개된 것이다. 이는 그간 아베 총리의 주장을 뒤집는 내용이어서 사실로 드러난다면 아베 정권에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에히메(愛媛)현은 2015년 2월25일 가케학원의 가케 고타로(加計孝太郞) 이사장이 아베 총리와 15분 정도 면담, 에히메현 이마바리시에 수의학부를 설치하는 구상을 설명했다는 내용이 담긴 내부문서를 전날 국회에 제출했다. 이 문서에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