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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문입학 리스트’로 번진 일본 고위관료의 자녀 부정입학 사건 일본 현직 고위관료의 자녀 부정입학 사건이 ‘뒷문 입학 리스트’ 파문으로 번지고 있다. 해당 대학이 부정 입학시킨 수험생과 학부모의 이름를 적은 리스트를 작성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1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 4일 체포된 사노 후토시(佐野太) 전 문부과학성 과학기술·학술정책국장의 아들을 부정 입학시킨 도쿄의과대학이 과거 부정 합격시켰던 수험생과 그 부모의 이름 등이 적힌 ‘부정입학 리스트’를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쿄지검특수부는 도쿄의과대부터 복수의 리스트를 입수하고, 이 대학이 부정입시를 반복해온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특수부에 따르면 도쿄의과대의 우스이 마사히코( 臼井正彦) 전 이사장은 문부과학성이 지난해 진행한 ‘사립대 연구 브랜딩 사업’에 도쿄의과대가 선정될 수 .. 더보기
인구 급감하는 일본, 외국인이 일손 빈자리 채운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일본의 인구 감소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1년 새 역대 최대인 37만여명이 줄어들면서 총인구가 9년 연속 감소했다. 반면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인구 감소에 따른 일손 부족 문제를 외국인 노동자가 채워주는 구조가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전날 발표한 인구동태조사에서 지난 1월1일 기준 일본에 거주하는 일본인 인구가 1억2520만9603명으로 1년 전보다 37만4055명(0.3%) 줄었다고 밝혔다. 2009년 이후 9년 연속 인구가 감소한 것이다. 감소폭도 조사가 시작된 1968년 이후 가장 컸다. 특히 15~64세 생산가능인구는 7484만3915명으로 전체 인구의 59.77%였다.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60.. 더보기
“아베 3선의 마지막 관문은 폭우”...자민당 총재선 쟁점 되나 “정부로서 한덩어리가 돼 재해 이후 전력으로 대처해 왔다. 현장의 목소리를 잘 들어 정부와 지자체가 일체가 돼 대응하겠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지난 11일 폭우 피해지역인 오카야마(岡山)현 구라시키(倉敷)시를 시찰한 뒤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베 정권의 초동 대책이 안이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을 의식한 말로 풀이된다. 아베 총리는 오카야마와 히로시마(廣島) 등 일본 서부지역에 폭우가 내리기 시작한 지난 5일 저녁 자민당 의원들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서일본 폭우 피해에 대한 여론이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3연임이 유력시되는 아베 총리에게 사실상 마지막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12일 “아베 총리와 ‘포스트 아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