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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포기하지 말아요”...조선학교 ‘깜짝’ 방문한 일본 축구스타 혼다 게이스케 ‘꿈을 포기하지 말아요.’ 러시아월드컵 일본 대표로 활약한 축구선수 혼다 게이스케(本田圭佑·33)가 지난 19일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하마(橫浜)시의 조선학교를 깜짝 방문했다. 20일 가나가와 조선중고급학교 공식 페이스북에 따르면 혼다는 전날 요코하마시 가나가와구에 있는 조선중고급학교와 조선초급학교를 찾았다. 혼다의 방문 사실을 몰랐던 학생들은 그가 체육관에 나타나자 노도와 같은 박수와 환성을 질렀다. 혼다의 ‘깜짝 방문’이 실현된 것은 한국 K리그에서도 활약했던 재일동포 축구선수 안영학(39)과의 인연 때문. 혼다는 2005년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안영학과 함께 선수 생활을 했다. 지금도 안영학을 한국말로 ‘형님’이라고 부르면서 따르고 있다고 한다. 혼다는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직후에는 트위터.. 더보기
폭염 때문에...2020년 도쿄올림픽 ‘조조(早朝) 올림픽’ 되나? 2020년 도쿄올림픽의 옥외경기 상당수가 이른 아침 치러진다. 극심한 더위를 고려해 경기 시간을 앞당기기로 한 것이다. 일본에선 최근 40도에 육박하는 불볕 더위가 이어지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은 2020년 7월24일부터 8월9일까지 열린다. 1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올릭픽조직위원회는 전날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릭픽위원회( IOC) 이사회에 경기일정을 제출, 승인받았다. 더위를 감안해 일부 옥외경기 시간을 유치 단계 때보다 앞당긴 것이 특징이다. 마라톤의 출발시간이 당초 계획이던 오전 7시30분에서 오전 7시로 앞당겨졌다. 경보의 경우도 남자 50㎞가 오전 7시에서 오전 6시로, 남녀 20㎞가 오전 9시에서 7시로 당겨진다. 트라이애슬론(철인3종)이 오전 10시에서 8시로, 골.. 더보기
“일본, 당당하게 인종차별 할 수 있는 사회 되고 있어”…차별 소송 낸 김류스케 변호사 “과거 인종 차별을 하는 사람은 자신이 나쁘다는 인식이 있어 익명으로 했지만, 이제는 실명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비난받지 않고 ‘일본을 위해서’라고 말할 수 있는 분위기, 당당하게 인종 차별과 헤이트스피치(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를 해도 되는 사회가 되고 있어요.” 지난 17일 도쿄(東京) 다이토(台東)구 사무실에서 만난 김류스케(金龍介·53) 변호사는 최근 일본 사회의 분위기에 대해 “우려스럽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12일 또다른 재일동포 변호사와 함께 민족을 이유로 징계를 청구한 것은 인종차별이라고 징계청구서를 보낸 이들 일부를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직접 소송에 나선 것도 “(피해) 당사자인 재일코리안이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에서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