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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사린 테러’의 ‘옴 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사형 집행 지난 1995년 사상 최악의 지하철 사린 테러 사건으로 세상을 경악하게 한 일본 신흥종교 단체 ‘옴 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麻原彰晃·본명 마쓰모토 지즈오·63) 등 7명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고 NHK가 6일 전했다. 사린 테러 사건으로 아사하라를 비롯해 옴 진리교 전 간부 등 13명이 사형 판결을 받았지만 사형이 집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HK에 따르면 아사하라에 대한 사형 집행은 이날 오전 도쿄구치소에서 이뤄졌다. 1995년 5월 아사하라가 체포된 지 23년만이다. 아사하라는 1989년 사카모토 변호사 가족 3명 살해 사건, 1994년 나가노(長野)현 마쓰모토(松本)시 사린 사건, 1995년 지하철 사린 사건을 일으킨 주모자로 2006년 사형 판결을 받고 도교구치소에 수감 중이었다. 이노우.. 더보기
‘3연임’ 내다보는 아베...표밭 다지기 본격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 4일 사이타마(埼玉)현 사이타마시에서 열린 철도박물관 신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그는 고속열차인 신칸센(新幹線) ‘E5계’의 시뮬레이션용 장치에 앉아 모의운전 체험을 했다. 자민당 사이타마현 연합회 간부는 “총리 측에서 ‘철도박물관을 시찰하고 싶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아베 총리의 ‘대항마’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을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철도 오타쿠(광)’다. 이런 모습이 국민들로부터 친근감을 사는 ‘강점’이기도 하다. 이시바파 간부는 아베 총리가 일부러 철도박물관을 찾은 데 대해 “철도 팬을 끌어들이기 위한 ‘따라하기’ 전략 아니냐”라고 경계했다. 아베 총리가 9월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3연임을 위한 .. 더보기
에너지 계획에 ‘플루토늄 감축’ 첫 명기한 일본...전망은 불투명 일본 정부가 중·장기 에너지 정책인 ‘에너지 기본계획’에 플루토늄 보유량의 삭감 방침을 처음 명기했다. 핵무기로 전용될 수 있는 플루토늄을 다량 보유한 데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을 의식한 것이지만, 원자력발전소의 재가동이 진척되지 않는 가운데 플루토늄을 줄이는 것은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날 각의(국무회의)에서 원전의 사용 후 핵연료에서 나오는 플루토늄의 보유량 삭감에 노력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에너지 기본계획이 의결됐다. 플루토늄 제조는 핵무기로 전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금지돼 있지만, 일본은 미·일 원자력협정에서 재처리를 통해 원전에 재이용하는 것을 인정받고 있다. 비핵보유국 가운데 유일하다. 하지만 2011년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이후 원전의 재가동이 계획대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