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부라부라]롯폰기 산토리미술관 '류큐' 전과 <슈리성으로 가는 언덕길> 지난 26일 도쿄 롯폰기 미드타운에 있는 산토리 미술관을 찾았다. 딱히 미술에 조예나 관심이 깊은 건 아니지만, 이곳을 찾아야할 이유가 있었다. 우연일 지 모르지만 한 권의 책이 계기가 됐다. (요나하라 케이 지음, 임경택 옮김. 사계절출판사). 일본 현대사 책을 찾다가 약간 망설이면서 샀던 책이다. ‘슈리성 복원기’라는 설명에 좀 어떨까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서 이런 생각은 금세 바뀌었다. 과거 오키나와 류큐왕국(1429~1879년)의 상징인 슈리(首里)성은 1945년 일본군과 미군의 전투에서 소실됐다가 1992년 복원됐다. 전쟁으로 파괴됐던 슈리성을 되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이 가마쿠라 요시타로가 남긴 방대한 조사 자료였다. 책은 1921년 오키나와를 처음 찾은 이후 류큐 문화.. 더보기 ‘지하철 사린테러’ 옴진리교 사형수 나머지 6명도 형 집행 1995년 사상 최악의 지하철 사린 테러 사건 등에 관여한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하야시 야스오(林泰男·61) 등 옴진리교도 전 간부 6명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고 NHK가 26일 전했다. 이에 따라 지하철 사린 테러 사건이 발생한 지 23년 만에 옴진리교 사건 관련 사형수 13명에 대한 형 집행이 모두 이뤄졌다. 앞서 이 사건 주모자로 사형선고를 받고 복역 중이던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麻原彰晃·본명 마쓰모토 지즈오·63) 등 7명은 지난 6일 사형이 집행됐다. ‘헤이세이(平成·현 일왕의 연호) 시대 최악의 흉악사건’으로 불리는 옴진리교 사건을 현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퇴위하는 내년 4월 전까지 마무리지겠다는 일본 정부의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NHK에 따르면 이날 사형선고를 받고 복역.. 더보기 ‘꾸벅꾸벅 졸다가는…’ 일본서 눈꺼풀 움직임 분석, 졸음방지 기술 개발 ‘일하는 도중에 꾸벅꾸벅 졸다가는…’ 일본에서 인공지능(AI)이 눈꺼풀 움직임을 분석해 실내 온도를 낮춤으로써 졸음을 막는 기술을 개발키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6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전자업체 NEC와 다이킨공업은 사무실에서 졸음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2020년에 실용화해 생산성을 올리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이 시스템은 우선 컴퓨터 화면에 카메라를 설치해 일하는 사람의 눈꺼풀 움직임을 추적한다. 눈꺼풀 움직임에 변화가 나타나면 졸음이 몰려오기 시작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이후 컴퓨터 서버를 통해 에어컨 설정온도를 일시적으로 내려 일하는 사람에게 자극을 줘서 졸음을 깨도록 한다. NEC는 보유하고 있는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해 눈꺼풀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기술을 .. 더보기 이전 1 ··· 308 309 310 311 312 313 314 ··· 4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