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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직격탄 맞은 간사이공항 조기 복구에 부심...경제 악영향 우려 제21호 태풍 ‘제비’의 직격탄을 맞은 일본 간사이(關西) 공항이 조기 복구에 부심하고 있다. 공항에 고립됐던 승객 3000여명을 빼내고, 활주로 등 시설을 점검하고 있지만 언제 운영을 재개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전 세계 80곳을 잇는 관광·물류의 거점인 간사이 공항의 운영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간사이공항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에 이어 이날도 공항 활주로 2곳 모두 폐쇄됐다. 이에 이날 예정된 항공편 약 500편 전부가 결항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오사카(大阪) 남부 해상의 인공섬에 위치한 간사이 공항은 전날 폭우로 활주로와 주차장 등이 침수됐다. 터미널 건물 지하의 기계실 등도 물에 잠기면서 일부 정전도 이어졌다. 또 파도에 휩슬린 유.. 더보기
일본, 55년 된 ‘취업활동 규칙’ 없어지나...게이단렌 회장 폐지 시사에 ‘들썩’ 일본에서 55년 간 이어온 ‘슈카쓰(就活·취업활동) 룰’ 존폐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재계를 대표하는 게이단렌(經團連)의 나카니시 히로아키(中西宏明) 회장이 갑자기 폐지를 시사하면서다. 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나카니시 회장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게이단렌이 채용 일정에 관해 지시하는 것 자체에 지극히 위화감이 있다”면서 “2021년 봄 입사 대상자에 대해 지침도, 기준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게이단렌은 회원기업 1400여개사에게 ‘채용 전형에 관한 지침’을 따르도록 요구하고 있다. 현재의 지침은 2020년 봄 입사까지를 기준으로 채용설명회는 대학생 3년생을 대상으로 3월, 면접은 4년생을 대상으로 6월에 각각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게이단렌이 지침 폐지를 단행하면 1953년 기.. 더보기
일본판 해병대, 내달 본격 가동..미군과 합동훈련 통해 중국 견제 일본이 섬 탈환 작전 수행을 명목으로 지난 3월 신설한 ‘수륙기동단’이 다음달 남중국해 등지에서 미군과 잇따라 합동훈련을 벌이면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도서 방위 능력을 과시함으로써 중국의 해양진출을 억지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풀이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륙기동단은 오는 10월 필리핀 부근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필리핀 해병대가 실시하는 공동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 훈련은 재해구조 연습이 중심이지만, 남중국해에서 미·필리핀과의 연계를 과시함으로써 그간 해양진출을 강화해 온 중국에 대한 견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륙기동단은 10월 말에는 오키나와(沖繩) 주변 해역 등지에서 열릴 미·일 연합훈련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수륙기동단은 미국 해병대와 함께 도서탈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