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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백서 14년째 “독도는 일본 땅”...“북한 위협 변화 없다” 일본 정부가 방위백서에 14년 연속으로 독도가 자신들의 영토라는 일방 주장을 실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선 “북·미 정상회담 후 현재도 기본 인식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이 작성해 28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승인된 2018년판 방위백서에는 “우리나라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열도 4개섬)와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인 채로 존재하고 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첨부된 ‘일본 주변 해공역 경계감시 이미지’ 등 도표에서도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했다. 일본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내각 때인 2005년 이후 14년째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방위백서에서 되풀이하고 있다. 2018년판 방위백서는 북·미 정상회담 성과를 일부 평가하면서도, ‘북한 .. 더보기
‘위인 안드로이드’의 인격권 어떻게...도쿄서 이색 심포지엄 ‘역사적 인물을 재현한 안드로이드에게 어떤 행위까지 시킬 수 있을까?’ 지난 26일 도쿄(東京) 지요다구(千代田)구에 있는 니쇼가쿠샤(二松學舍)대학에서 이런 주제를 논의하는 이색 행사가 열렸다. 니쇼가쿠샤대는 일본의 국민작가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가 어린 시절 공부했던 사숙(私塾)을 뿌리로 두는 곳이다. 2016년 오사카(大阪)대와 함께 ‘소세키 안드로이드’를 제작, 강의 등에 활용해왔다. 소세키의 사진과 데스마스크를 활용해 얼굴과 체형을 재현했고, 소세키의 손자인 나쓰메 후사노스케(夏目房之介) 가쿠슈인(學習院)대 교수의 음성으로 인공음성을 만들었다. 반면 역사적 인물을 재현한 안드로이드에게 다양한 행위를 시키는 게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가라는 ‘인격권 문제’가 논점이 됐다. ‘소세키 안드로이드’가 .. 더보기
“북한이 석방한 일본인 베이징 도착”...북·일 대화 재개 노리나 북한이 이달초 구속한 일본인 관광객을 석방하자 일본 정부가 이 남성의 신병을 확보하는 한편 북한 측 의도 파악에 들어갔다. 일본 언론에선 북한이 일본과 대화 재개를 위해 여지를 남겨둔 것이라는 분석이 내놓고 있다. 교도통신은 27일 북한이 구속했다가 석방했다고 발표한 일본인 남성이 이날 중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일본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 일본인 관광객이 귀국을 위해 경유지인 중국에 도착했다”며 “일본 정부가 구속 당시 상황 조사 및 건강 체크 등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전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면서도 “사안의 성질상 구체적인 것은 삼가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6일 밤 “일본 관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