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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통상 압박에...미·일 무역협상 개시키로 미·일 정상이 물건 무역을 자유화하는 물품무역협정(TAG)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27일 미·일 언론이 보도했다. 자동차 관세 부과를 무기로 한 미국의 압박에 밀린 일본이 결국 양자 간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된 형국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6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성명을 통해 “미·일 간 무역·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세계 경제의 자유·공정하고 열린 발전을 실현하는 결의를 재확인했다”면서 “TAG 체결을 위해 농산물 등의 관세를 포함한 양자 간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일 양국은 또 협의가 이뤄지는 동안 공동성명의 정신에 반하는 행동을 취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협상 기간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 .. 더보기
북·미 재접근에 일본은 '경계감' 일본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움직임 등 미국과 북한이 재차 접근하는 데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에 대해 의욕을 나타낸 것에 대해 “중요한 것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북·미 정상 간의 합의가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북한이 요구하는 종전선언에 대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이바지하는 것이어야 한다”면서 “미·일, 한·미·일 간 향후 방침을 면밀하게 조정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런 언급은 비핵화의 진전이 이뤄지지 않는 상태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나 종전선언이 진행되는 것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니치신.. 더보기
“문재인 정권의 남북관계 정상화는 김대중의 ‘국가연합’ 입구에 해당”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주년 맞아 와세다대학서 심포지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그간 교류의 성과를 돌아보고 한·일 관계의 재정립과 동아시아의 안정·발전을 모색하는 심포지엄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의 전망’이 26일 도쿄 와세다대에서 열렸다. 연세대 김대중도서관과 와세다대 지역·지역간협력기구가 주최한 이날 심포지엄에선 최근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변화와 한·일 협력에 초점이 맞춰졌다. 강상중 도쿄대 명예교수는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과거 역사인식을 공유하면서 한·일 간의 정치, 안보, 경제, 인적·문화적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고, 양국 관계를 더욱 고차원의 수준으로 높이면서 아시아태평양에서 양국의 역할을 넓히려는 획기적인 합의”라고 평가했다. 다만 강 교수는 “(그 후) 20년 간은 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