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반란’에 3연임 초장부터 잡친 아베 총리 “유감이지만 어쩔 수 없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사진)는 지난달 30일 밤 자민당 간부에게 전화로 이렇게 말했다. 오키나와(沖繩)현 지사 선거에서 여당 측 후보가 패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서다. 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키나와지사 선거에선 지난 8월 별세한 오나가 다케시(翁長雄志) 전 지사의 유지를 받들어 미군 기지의 헤노코(邊野古) 이전 반대를 내세웠던 다마키(玉城) 데니 전 중의원 의원이 39만6632표를 획득, 정부·여당이 전면 지원한 사키마 아쓰시(佐喜眞淳) 전 기노완(宜野彎) 시장(31만6458표)을 눌렀다. “헤노코 이전 외에 선택지가 없다”고 밀어붙여온 아베 정권에 대해 이 지역 민심은 명백하게 ‘노(No)’라고 답한 것이다.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자민당 총재 3연임 직.. 더보기 올해 두번째 초강력 태풍 상륙한 일본, 4명 사망·실종...또다른 태풍도 올라와 지난달 30일 밤 일본 본토에 상륙한 초강력 태풍 ‘짜미’가 빠른 속도로 북상한 뒤 1일 정오 온대성 저기압으로 바뀌었다. 태풍이 일본 본토에 머문 시간은 짧았지만, 강풍과 호우에 따른 인적·물적 피해가 잇따랐다. 일본 기상청과 NHK에 따르면 전날 밤 8시쯤 와카야마(和歌山)현에 상륙한 제24호 태풍 짜미는 동일본과 도호쿠(東北)를 종단해 홋카이도(北海道) 동부 앞바다로 나간 뒤 이날 정오 온대성 저기압으로 바뀌었다. 당초 예상보다 빨리 일본 열도를 빠져나갔지만, 피해는 적지 않았다. NHK 집계 결과 이날 오후 1시 현재 태풍의 영향으로 2명이 숨졌으며 2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는 170명으로 집계됐다. 돗토리(鳥取)현에선 전날 토사 붕괴로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야마나시(山梨)현에선.. 더보기 “우주, 적어도 1400억년은 존속”...도쿄대 등 암흑물질 분석 우주가 앞으로 1400억년은 더 존속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7일 일본 언론이 전했다. 우주의 미래에 대해선 220억년 뒤 산산조각 나 최후를 맞는 ‘빅 립(Big Rip)’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설혹 ‘빅립’이 일어나더라도 적어도 1400억년 뒤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東京)대와 국립천문대 등으로 구성된 국제연구팀은 미국 하와이섬에 설치된 스바루 망원경을 통해 우주의 진화 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로 측정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138억년 전 ‘빅뱅’으로 탄생한 우주는 현재 계속 팽창하고 있다. 다만 이대로 팽창이 계속할 지는 분명치 않다. 우주의 운명을 쥐고 있는 것은 빛이나 전파로는 관측할 수 없는 암흑 물질과 우주에 가득차 있는 .. 더보기 이전 1 ··· 287 288 289 290 291 292 293 ··· 4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