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익 색채 넘치는 아베 내각…시바야마 문부상, ‘교육칙어’ 교육 “검토할 가치 있다” 시바야마 마사히코(柴山昌彦) 일본 신임 문부과학상이 취임 기자회견에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교육칙어’의 내용을 현대적으로 가르치는 것을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고 3일 일본 언론이 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전날 개각 단행으로 ‘4차 아베 개조(改造 ) 내각이 출범하자마자 곧바로 2차 대전 이전 군국주의로의 회귀를 꿈꾸는 우익 색채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군국주의 상징 ‘교육칙어’에 공감하는 아베 내각 보도에 따르면 시바야마 문부과학상은 전날 취임 첫날 기자회견에서 교육칙어와 관련, “동포를 소중히 한다 등의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 현대적으로 변용해 가르치려는 움직임이 있어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집권 자민당 총재특보를 지낸 시바야마 문부과학상은 아베 총리의 개각 단행으로.. 더보기 '개헌포석' 친정체제 강화한 아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일 개각 및 당직 개편을 단행했다. 지난달 20일 자민당 총재 3연임에 성공한 데 이어 ‘4차 아베 개조(改造) 내각’이 발족한 것이다. 각료 중 3분의 2를 바꾼 대규모 개각이지만 ‘쇄신형’과는 거리가 멀다. 정권의 핵심 인물들을 유임시키고, 측근들을 당 요직에 포진시켰다. 당정에 대한 장악력을 확고히 해 숙원인 개헌을 3년 임기 내에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내각 각료 19명 중 13명을 바꾸는 개각을 실시했다. 12명이 처음 입각해 역대 아베 내각 가운데 가장 많다. 방위상에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이 이끄는 아소파의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전 자민당 안보조사회장이, 문부과학상에는 아베 총리 소속 파벌인 호소다파의.. 더보기 ‘아기 동반’ 제지당했던 일본 여성 시의원, 이번엔 ‘목캔디’ 먹었다고 쫓겨나 지난해 일본 구마모토(熊本) 시의회에 갓난아이를 안은 채 참석하려다 제지당했던 여성의원이 이번엔 ‘목캔디’를 물고 질의했다는 이유로 회의장에서 쫓겨났다. 시의회는 ‘의회의 품위 존중’을 이유로 댔지만, ‘미운 털’이 박힌 여성의원에 대한 ‘이지메(괴롭힘)’라는 비판이 나온다. 2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오가타 유카(緖方夕佳·43) 구마모토 시의원은 지난달 28일 본회의에서 운영위원장에게 한 시민단체가 제출한 의회개혁에 관한 청원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운영위원장은 “답할 수 없다”는 대답만 반복했고, 회의장에선 “질문을 그만둬라” 등 동료의원들의 야유가 날아왔다. 오가타 의원이 마지막 항목을 질문하기 직전 의장이 “뭔가 물고 있냐”고 물었고, 오가타 의원은 “목캔디”라고 답했다. 그러자 회의장에선 “잠.. 더보기 이전 1 ··· 286 287 288 289 290 291 292 ··· 4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