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쿄 부라부라]에치고쓰마리 '대지의 예술제'② ⑴도카마치 지역 ②그림책과 나무열매 미술관 도카마치역에서 차로 20분 정도.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리면 나타나는 산골 폐교가 '그림책과 나무열매 미술관'이다. 2005년 폐교가 된 사나다 초등학교를 그림책 작가 다시마 세이조(田島征三·78)가 중심이 돼 2009년 미술관으로 새 단장했다. 사나다 초등학교가 자리한 하치(鉢) 마을은 도카치시 중앙부에 위치한 산간마을. 마을이 자리한 지대는 마을 이름(하치는 사발이란 뜻)대로 절구 모양을 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마을 사람 모두가 오미(尾身)라는 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로 치면 집성촌이라 할 만한데 그만큼 결속력이 강하고, 마을의 중심이었던 사나다 초등학교를 어떻게든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이번 예술제를 맞아 살무사를 테마로 한 작품 '몸 안, 마음 속'.. 더보기
“잘 자면 포인트 줘요”...일본 기업들의 ‘수면 방식 개혁’ ‘잘 자면 포인트 드려요.’ 일본에서 수면을 착실하게 취하면 보수를 주는 기업이 등장했다. ‘일하는 방식 개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원들이 제대로 자는 것도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수면 방식 개혁’에 나서는 기업이 늘고 있다. 1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결혼업체인 CRAZY는 지난 10일부터 사원들이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 포인트를 주는 제도를 도입했다. 1주일 가운데 6시간을 넘는 수면을 취하는 날이 5일 이상이면 500엔(약 5000원), 7일이면 1000엔(약 1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준다. 이 포인트는 회사 내에서 음식 등을 구입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수면시간을 측정하는 어플리케이션이 깔린 스마트폰을 잘 때 머리맡에 놓아두면 측정된 데이터가 회사 측에 전송된다. 회사 측은 “일하는 시.. 더보기
[도쿄 부라부라]에치고쓰마리 '대지의 예술제'① 일본 니가타(新潟)현 남부 도카마치(十日町)시와 쓰난(津南)정을 합쳐 일컫는 에치고 쓰마리(越後妻有). 이곳에선 2000년부터 3년에 한번씩 '대지의 예술제'(에치고 쓰마리 아트 트리엔날레)가 열린다. 지난 7월29월부터 9월17일까지 3년 만에 '대지의 예술제'가 열렸다. 뒤늦게 알고 9월 14~15일 부랴부랴 찾았다. 기사로 소화한 것외에도 많은 작품들을 만났다. 몸은 힘들었지만 즐거웠다. 이제서야 짧게나마 정리해본다. 대지의 예술제에서 전시된 작품은 350점. 모든 작품을 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6개 지역 가운데 몇 곳을 선택해 주요 작품을 보는 수밖에. ⑴도카마치 지역 에치고 쓰마리 지역의 중심이자 대지의 예술제의 거점. 도카마치역에 내려서 안내소에 들러 '패스포트'를 산다. ①키나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