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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한일의원연맹 총회에 축사 안 보내기로” 한일 관계 악화 영향…“말할 거 없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14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 의원연맹과 일·한 의원연맹의 합동 총회에 축사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일본 총리가 이 총회에 축사를 내지 않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최근 한·일 관계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는 설명했다. 일·한 의원연맹 회장인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중의원 의원은 14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지만, 아베 총리가 누카가 회장을 통해 친서를 전달할 예정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의원연맹과 일·한 의원연맹 합동 총회는 매년 말 열리는 행사로, 이번이 41회째다. 올해는 일본 측에서 30명의 국회의원이 한국을 방문한다. 합동총회에는 한·일 양국의 여·여.. 더보기
군비 증강 일본, ‘바이 아메리칸’ 때문에 ‘메이드 인 재팬’은 곤경 “일본이 F-35 등 우리 전투기를 대량 구입하려 하고 있어 정말 감사하고 있다.” 지난 11월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일본의 미국산 무기 구매에 사의를 표한 것이다. 이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쓴웃음을 지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아베 정권에서 미국으로부터의 무기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일본의 군사력 강화 욕구와 트럼프 정부의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미국 제품을 사라)’ 압박이 맞물린 결과지만, 그 여파로 일본 방위산업은 곤경에 처하고 있다. 국산 전투기 제조에 암운이 드리우는 등 아베 정권이 내건 ‘국내 방위산업 육성’은 “그림의 떡”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더보기
“일본, 정부 제품에 중국 화웨이, ZTE 배제키로” 미국에 이어…정보 누설, 사이버 공격 우려 일본 정부가 각 행정기관이나 자위대 등이 사용하는 정보통신기기에서 안보상 우려가 지적되고 있는 중국정보통신 기업 화웨이와 ZTE(中興·중싱) 제품을 사실상 배제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미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는 미국의 요청에 호응하는 형태로 일본까지 ‘메이드 인 차이나’ 정보통신제품 검열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르면 10일 각 정부기관이 합의해 통신회선이나 컴퓨터 등에 대한 정부기관의 조달 내규를 개정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술력 등 가격 이외의 요소도 포함해 낙찰자를 정하는 종합평가방식의 입찰 등을 실시하는 내용으로, 판단기준에 국가 안보에 관한 ‘리스크의 감소’를 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기밀정보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