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비즈니스’ 기로…‘돈 먹는 하마’ 터키 원전 계획 포기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중공업 등 관·민 연합이 터키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획을 단념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전했다. 당초보다 2배 넘게 불어난 비용에 결국 손을 들었다. 일본 국내에서 원전 신설 계획이 정체된 가운데 원전 수출마저 좌절되면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가 원전 전략을 재검토해야 할 상황에 몰렸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과 터키 정부는 2013년 원전 신설에 합의, 미쓰비시중공업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이 흑해 연안의 시노프에 원전 4기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2017년 착공해 2023년 1호기 가동을 목표로 했던 당초 계획이 계속 늦춰지고 있는 실정이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지난 7월말 원전 건설비가 당초보다 2배 늘어나 총사업비가 2조엔(약 20조원)에서 5조엔(.. 더보기 일본에서 줄어드는 노선버스...일손 부족으로 도시에서도 폐지·감축 일본에서 ‘시민의 다리’로 불리는 노선버스가 줄어들고 있다. 과소(過疏)지역뿐 아니라 이용자가 많은 도시에서도 노선버스 감축이 잇따르고 있다. 심각한 일손 부족 때문에 흑자 노선을 줄이는 사례도 생기고 있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게이한(京阪)버스는 지난 11월 교토시에 시영버스의 수탁 운행을 중지하겠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교토역- 긴카쿠지(銀閣寺)’ 등 유명 관광지를 지나가는 6개 노선, 66대를 운행하고 있다. 교토시는 관광객 증가로 하루 버스 승객수가 2017년 36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5000명 늘었다. 이용객이 늘고 있음에도 이런 결정을 내린 데 대해 회사 측은 “운전사 부족으로 자사 노선 운행에도 지장이 있다”고 밝혔다. 니시니혼(西日本)JR버스도 “운전수를 확보하기 어렵다”.. 더보기 일본판 ‘삐삐’ 무선호출기, ‘포켓벨’ 51년만에 역사 속으로 일본에서 간편한 통신수단으로 1990년대를 풍미한 무선호출기 ‘포켓벨(한국명 삐삐)’이 51년 만에 자취를 감추게 됐다. 3일 NHK에 따르면 일본에서 유일하게 포켓벨을 사용한 무선호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통신회사 도쿄텔레메시지는 내년 9월말 이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1968년 이 서비스가 일본에서 처음 도입된 지 51년 만에 역할을 끝내게 되는 셈이다. 포켓벨을 사용한 무선호출 서비스는 1968년 당시 전신전화공사(NTT 전신)이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말기에 전화를 걸면 소리가 울리는 기능밖에 없었다. 1985년 숫자를 단말기에 표시할 수 있게 되면서 한국의 ‘8282(빨리빨리)’처럼 숫자를 이용한 메시지를 보내는 방법이 여고생 등 젊은이들 사이에 널리 퍼졌다. 여기에 문자를 표시하는 기능도.. 더보기 이전 1 ··· 263 264 265 266 267 268 269 ··· 4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