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헤이트 스피치 증가”...미국 인권보고서에서도 지적 미국 정부가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통해 일본에서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가 증가 경향에 있다고 지적했다고 교도통신이 14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세계 200개국 이상을 대상으로 한 ‘2018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일본에서 헤이트 스피치가 늘고 있다며 헤이트 스피치 대책법에 벌칙 규정이 없어서 검찰이 이 법 대신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쿄도, 나가사키시, 교토부, 오사카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조례와 지침을 만들어서 헤이트 스피치에 대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또 일본에 살고 있는 외국인, 외국인을 부모로 둔 시민들에 대해 고용과 주택 확보, 교육 등.. 더보기 일본, 지난해 아동학대 적발·의심 사례 역대 최다 일본에서 아동학대 적발과 의심 사례가 지난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NHK가 14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년 간 전국 경찰이 검거한 아동 학대 사건은 1380건으로, 피해를 당한 18세 미만 아동은 1394명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치는 전년도보다 각각 242건, 226명이 증가한 것으로 현재와 같은 형태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많았다. 또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고 경찰이 아동상담소에 통고한 아동은 8만252명, 아동상담소가 대응할 수 없는 응급 상황이나 야간 등에 경찰이 보호한 아동은 4571명으로 역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아동학대 의심 사례는 2013년부터 5년간 4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NHK는 전했다. 부모로부터의 폭언 등 ‘심리적 학대’가 5만7434명으로 가.. 더보기 “대체할 사람 있냐”...일본, ‘아베 4선론’ 급부상에 시끌 일본 여당인 자민당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4선론’이 급부상하면서 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 그간 일각에서 솔솔 나오던 4선론을 두고 당 ‘넘버 2’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동조하면서다.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를 방지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많지만, 집권 연장을 위해 일찌감치 분위기 조성에 나선 것 아니냐는 경계감도 퍼지고 있다. 1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니카이 간사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당 안팎이나 해외로부터의 지원도 있고, 이 상황에선 충분히 있을 수 있다”며 “총리는 당원의 기대에 부응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해 들어 나오는 4선론에 대해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니카이 간사장은 특히 “다른 사람으로 대체하기 어려울 때에는 (4선.. 더보기 이전 1 ··· 222 223 224 225 226 227 228 ··· 4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