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강온전략’으로 북한 끌어내기…북한인권결의안 작성은 불참 일본 정부가 올해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그간 유럽연합(EU)과 공동 제출해왔던 북한 인권 결의안 작성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대북 제재에 대해선 강경책을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인권 문제에 대해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인 것이다.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과 북·일 정상회담을 염두에 두고, 강온 양면 전략을 통해 북한을 교섭 테이블에 끌어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런 정부 방침을 밝히면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납치 문제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졌다. 북·미 정상회담 결과와 납치 문제 등을 둘러싼 모든 정세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납치문제에 대해 아베 신조 총리는 일본이 주체적.. 더보기 무엇을 '반일'이라 하는가 “너, 괜찮았니?” 반 년간의 한국 유학을 마치고 지난 1일 일본에 돌아온 이노마타 슈헤이에게 어머니가 가장 먼저 한 말이라고 한다. “외무성에서 ‘주의’가 나왔다”는 것이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지난달 28일 ‘3·1운동 100주년 즈음한 데모 등에 관한 주의 환기’라는 제목의 ‘스팟 정보’를 냈다. 한국에 체재 중이거나 갈 예정인 일본인은 데모 등을 피해가고 문제에 휘말리지 않도록 주의를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만에 하나’ 피해를 당하거나 일본인이 피해를 입었다는 정보를 접하면 대사관에 알려달라고도 했다. 이노마타는 “한국이 위험하다”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에 석연치 않은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한국은 정말 일본인에게 위험한 곳일까. 그는 유학 중 ‘반일(反日) 사상’에 맞닥뜨린 적이 없다고 했다.. 더보기 동일본대지진 8년...일본 곳곳에서 추도식 11일 오후 2시46분. “묵도”소리와 함께 사이렌이 울렸다. 8년 전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시각이다. 당시 피해를 당한 이와테·미야기·후쿠시마현을 비롯해 일본 전국 각지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참석자들이 1분간 묵념을 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비극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다짐했다. 재해에 대비한 훈련도 실시됐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도쿄 지요다구 국립극장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일본대지진 희생자 추도식을 열었다. 아베 총리는 “피해지 부흥은 착실하게 진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피해자 한 사람 한 사람이 놓인 상황에 다가가면서 중단없는 지원으로 부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 지요다공원에서는 시민단체가 8년째 조직하고 있는 ‘.. 더보기 이전 1 ··· 223 224 225 226 227 228 229 ··· 4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