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 최고령’ 인증 116세 일본 할머니 “인생에서 지금이 가장 즐거워” 일본 후쿠오카(福岡)시에 거주하는 116세의 다나카 가네(田中力子) 할머니가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로부터 남녀를 통틀어 ‘생존하는 세계 최고령’으로 인정받았다고 일본 언론이 1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나카 할머니는 자신이 지내는 후쿠오카시 노인시설에서 전날 기네스월드레코드 측으로부터 인정증을 전달받았다. 다나카 할머니는 눈물을 글썽이며 “고맙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현재까지 인생에서 가장 즐거웠던 일을 묻자 “지금”이라고 기쁜 듯이 답했다. 인정증 수여식에는 다카시마 소이치로(高島宗一郞) 후쿠오카 시장도 참석해 “세계 최장수를 축하드립니다”면서 축하장을 건넸다. 다나카 할머니의 공식 인증기록은 116세 66일이다. 라이트 형제가 인류 최초의 유인동력비행기에 성공한 1903년 1월2일 후쿠오카에서 태어.. 더보기
“일본, 도쿄올림픽 ID 북한에만 제공안해”...“올림픽정신 위배” 지적도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선수단 참가와 입장권 배분 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ID 등 전자정보를 북한에만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10일 전했다. 북한 국적 보유자의 입국을 원칙 금지하는 일본의 대북 독자제재가 배경에 있지만, 북한에 강경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의향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조직위와 각국·지역 올림픽위원회(NOC)는 ‘엑스트라넷’이라는 전용 시스템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 NOC에는 이 시스템에 들어갈 수 있는 ID와 비밀번호를 주지 않았다. 조직위는 북한 NOC에 대한 ID 부여 방안에 대해 총리 관저에 양해를 구하고 있지만, 답변은 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NOC 교섭 담.. 더보기
‘재해의 기억을 어떻게’…일본, 동일본대지진 유구 보존 고민 건물 3층에 뒤집힌 채 누워 있는 자동차, 골조가 모조리 드러난 천정, 산산히 흩어져 있는 유리창 파편…. 일본 미야기(宮城)현 게센누마(氣仙沼)시 고요(向洋)고등학교 건물은 8년 전 동일본대지진의 상흔이 지금까지도 남아 있다. 2011년 3월11일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9의 지진으로 12m에 이르는 쓰나미(지진해일)가 해안에서 500m 떨어진 이 학교 건물 4층까지 밀려왔다. 학생 약 700명은 내륙으로 피했고, 남아있던 교사 약 50명은 건물 옥상으로 달아나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하지만 게센누마시에선 관련사를 포함해 사망자·행방불명자가 1357명에 이르렀다. 쓰나미의 참화와 교훈을 전달·계승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 것인가. 게센누마시가 선택한 것은 재해의 상흔이 생생한 학교 건물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