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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부라부라]도라도 와세다 도쿄 와세다대학 캠퍼스 인근에 자리한 ‘도라도 와세다(和世陀)’. 와세다대는 몇 번이나 가봤지만, 이 건물이 서 있는 쪽으론 좀체 지나가지 않아서 알아채지 못했다. 아니, 일주일 전에도 이 근처를 지나갔으니까 주변에 관심이 없는 탓일지도. 주말 와세다대 쪽을 다시 지나갈 일이 있었는데, 일전에 구입한 ‘Brutus Casa’에서 읽었던 기억이 나서 찾아가봤다. 주상복합 건물로 도라도 갤러리, 엔티크 가게, 이발소 등이 입주해 있다. 1983년 준공. ‘일본의 가우디’라고도 불려지는 본주코(梵壽綱)가 기술자·예술가들과 함께 결성한 조형집단이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가우디 작품을 연상시키는 화려하고 개성 가득한 모습이다. 타일이나 콘크리트제의 장식들로 가득차 있다. 건물 내부를 살짝 들어가봤는데 역시.. 더보기
‘헤이세이’상품에, 새 연호 맞춘 혼인신고에, 사기까지...‘개원’ 한 달여 앞둔 일본 ‘열기’ 일본에서 내달 1일 새 연호(年號) 발표와 30일 일왕 퇴위를 앞두고 ‘개원(改元·연호가 바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현 일왕의 연호인 ‘헤이세이(平成)’를 기념하는 상품이나 전시회가 잇따르는 것은 물론, 연호가 바뀌는 것을 빙자한 사기 수법까지 등장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선 ‘헤이세이 마지막 세일’, ‘헤이세이 장터’처럼 31년으로 막을 내리는 헤이세이 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부각시키는 행사가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펼쳐지고 있다. 헤이세이와 관련된 상품이나 장소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2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1989년 1월 당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관방장관이 현 연호를 발표하면서 들어보였던 ‘헤이세이’ 글자를 소장하고 있는 도쿄 국립공문서관에선 이 글자를 복사한 A4 크기의 클리.. 더보기
일본 언론 “한국 CPTPP 가입 원할 시 거부 검토” 일본, 징용판결 대항조치 잇따라 흘리며 압박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대항 조치로 한국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을 원하면 이를 거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징용 판결에 따라 일본 기업에 피해가 나오지 않게 하는 등 한국 정부의 대응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는 이날 CPTPP에 신규 가입하기 위해선 참가국의 만장일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국이 가입을 희망할 경우 일본 정부가 반대표를 던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11개국이 참여한 CPTPP는 지난해 말 국내 절차를 거친 일본과 멕시코 등 6개국에서 우선 발효됐다. 지난 1월 도쿄에서 열린 각료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