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일본풍 연호’, 알고 보니 중국 고전의 짙은 영향 일본이 사상 처음으로 중국이 아닌 일본 고전에서 따왔다는 새 연호의 출전이 중국 고전의 영향을 받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내달 1일 나루히토(德仁) 새 일왕 즉위와 함께 적용할 ‘레이와(令和)’는 일본 고대 시가집인 의 ‘매화의 노래’ 서문 중 ‘초춘영월기숙풍화(初 春令月 氣淑風和·새봄의 좋은 달 공기는 아름답고 바람은 부드럽네)’에서 인용했다. 645년 중국에서 도입한 연호를 중국이 아닌 일본 문헌에서 선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초의 일본풍(和風) 연호”로 부르고 있다. 하지만 학계에선 해당 구절이 중국의 시문집 에 있는 ‘중춘영월시화기청(仲春令月時和氣淸)’의 영향을 받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영월(令月)’이라는 표현과 날씨를 설명하는 ‘화(和)’가 일치한다는 것이다. .. 더보기 일본 새 연호는 '레이와(令和)' 다음달 1일 새 일왕 즉위에 따라 바뀌는 일본의 새 연호(年號)가 ‘레이와(令和)’로 정해졌다. 일본 정부는 1일 임시 각의(국무회의)에서 현재의 연호 ‘헤이세이(平成)’를 대체할 새 연호를 ‘레이와’로 정하는 정령(政令·법률의 하위개념인 명령)을 통과시켰다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발표했다. ‘레이와’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시가집인 7~8세기의 제5권, 매화꽃을 노래한 시가 32수(首)에서 따왔다. “초봄의 음력 2월(令月)에 기운은 맑고 바람은 온화(和)하다”의 한자를 조합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레이와에는 ‘사람들이 아름답게 마음을 맞대면 문화가 태어나 자란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화사하게 피어나는 매화꽃처럼 일본인들이 내일을 향한 희망과 함께 꽃을 크게 .. 더보기 외국인력 대폭 수용하는 새 법 1일 시행...일본, 정책 전환점 되나 일본 정부가 외국인 노동자를 대폭 받아들이는 내용의 개정 출입국관리법(입관법)을 4월1일부터 시행한다. 새 재류자격을 통해 5년 간 최대 34만명의 외국인 노동자를 받아들일 계획이다. “사실상 이민정책으로의 전환”으로도 불리는 새 제도 시행을 두고 일본 내에선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3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입관법에선 ‘특정기능’이라는 새 재류자격이 신설된다. 특정기능은 ‘상당 정도의 기능이나 지식’을 가진 1호와 ‘숙련 기능’의 2호로 나눠진다. 특정기능 1호를 따면 최장 5년까지 체류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농업·어업·건설 등 인력난이 심각한 14개 업종을 대상으로 향후 5년 간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최대 34만5150명의 외국인 노동자를 수용할 예정이다. .. 더보기 이전 1 ··· 217 218 219 220 221 222 223 ··· 4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