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익들은 왜 위안부 문제를 덮으려는가”...일본 개봉 앞둔 다큐영화 <주전장> 미키 데자키 감독 일본 우익의 대표 논객 사쿠라이 요시코, 자민당 의원 스기타 미오, ‘친일(親日)’ 미국인 변호사 켄트 길버트, 그리고 일본 최대 우익단체 ‘일본회의’의 가세 히데아키…. 오는 20일 일본에서 개봉되는 다큐멘터리 영화 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기존 영화와 접근법이 다르다. 위안부 지원단체나 학자들뿐 아니라 위안부 존재를 부정하는 일본 우익들, 이른바 ‘역사수정주의자’들이 등장한다. 영화는 위안부 숫자, 강제연행, 성노예 등 쟁점들을 두고 반론과 재반론이 교차하는, 제목 그대로 ‘전장(戰場)’이다. “쟁점들을 명확하게 비교할 수 있는 다큐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야 위안부 문제가 왜 이렇게 한·일 간에 꽉 막힌 논의가 됐는지 맥락을 보여주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했어요.” 미키 데자키 감독(36)은.. 더보기 일본, ‘벚꽃 효과’ 만끽...외국인 몰려 경제효과 솔솔 4일 오후 도쿄 지도리가후치(千鳥ケ淵) 해자에 조성된 산책로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지난달 27일 만개(滿開)가 발표된 도쿄의 벚꽃을 즐기려는 이들이다. 벚꽃 놀이인 ‘하나미(花見)’를 하려는 일본인들에 섞여 외국인들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벚꽃과 해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줄을 서서 보트를 탔다. 깃발을 든 가이드를 따라가는 인도인 단체 관광객들도 있었다. 지역 주민들은 영어로 된 관광 안내서를 나눠줬다. 일본이 ‘벚꽃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벚꽃 시즌을 맞아 일본 각지의 벚꽃 명소가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면서 경제 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국경을 뛰어넘은 ‘SAKURA(벚꽃)’의 인기가 지방도시에도 혜택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의 벚.. 더보기 일본 검찰, 곤 전 닛산 회장 4번째 체포...보석 중에 이례적 일본 검찰이 지난달 6일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카를로스 곤 전 닛산(日産)자동차 회장을 4일 특별배임 혐의로 다시 체포했다. 곤 전 회장의 체포는 이번이 4번째로, 보석으로 풀려난 피고인을 체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곤 전 회장 측은 “입막음용”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지검 특수부는 이날 오전 6시 전 도쿄 도내의 곤 전 회장 거주지를 방문, 임의동행을 요구했다. 곤 전 회장을 태운 검찰 차량은 7시쯤 도쿄지검에 도착했으며, 30분 뒤 그의 체포가 발표됐다. 곤 전 회장은 2015~2018년 닛산 자회사로부터 중동 오만의 판매 대리점에 판촉비용 등의 명목으로 송금된 1500만달러(약 170억원) 가운데 일부를 자신이 실질적으로 보유하는 예금구좌로 빼돌려 회사에 5억600만엔(약 56.. 더보기 이전 1 ··· 215 216 217 218 219 220 221 ··· 440 다음